배우 박세영이 모친이 배우인 강명주의 안타까운 비보가 전했다. 특히 최근까지 고인이 열연했던 더욱 먹먹함을 안겼다.
고인의 딸이자 역시 배우인 박세영이 28일인 어제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엄마께서 어제 오후 먼 길을 떠나셨다. 배우 강명주, 엄마가 사랑했던 무대와 빛났던 순간들을 함께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부고를 알렸다.
그러면서 그는 "일일이 연락 드리지 못하는 점, 주시는 연락에 답장 드리지 못하는 점 죄송합니다. 추후 연락 드리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 역시 "정말 좋은 배우님이셨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배우님께서 무대 위에서, 또 작품에 보여주신 뜨거운 마음, 고이 간직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추모의 뜻을 더했다
그러면서 최근까지 활동했던 고인이었기에 쉽게 이를 믿지 못하는 분위기. 그도 그럴 것이, 고인은 최근까지도 '스웨트', '비Bea', '20세기 블루스' 에서 열연했다. 그 중 '원더풀 월드'란 작품에선 배우 차은우의 모친으로 열연하며 대중들의 눈도장을 찍었기도. 무엇보다 고인의 화제작으로 꼽혔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판사 역을 맡으며 대중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투병 중에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던 고 강명주. 그의 딸의 말 따라, 고인의 빛났던 연기열정을 가슴 깊이 되새기며 추모의 뜻을 전한다.
한편, 같은 날 연극계 역시, "연극 배우 강명주가 암 투병 끝에 27일 별세했다"고 전해졌다. 향년 54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1호실에 마련됐다. 유족으로는 배우인 남편 박윤희와 두 딸이 있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3월 2일 오전 7시 40분이며 1차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2차 장지는 용인천주교공원묘지다./ssu08185@osen.co.kr
[사진] '딸 박세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