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방콕] T1, 中 EDG에 1-2 패배…PO 2라운드 하위조 추락(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02.28 00: 01

발로란트 셰계 챔프인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EDG)은 역시 강했다. 저돌적인 돌격 플레이도 예술로 승화한 ‘치추’ 완순즈의 영향력을 잠재우기에는 힘이 부쳤다.
T1이 EDG와 풀세트 접전을 펼치면서 선전했지만, 아쉽게 패배하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 하위조로 내려갔다.
T1은 2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 UOB 라이브에서 벌어진 2025 발로란트 마스터스 방콕 플레이오프 1라운드 EDG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2(7-13, 13-6, 11-13)로 패했다. 이로써 T1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 패자조로 내려갔고, 승리한 EDG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승자조 결승 직행전에 진출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T1이 어비스, 프랙처를 제외하고 스플릿을 선택했고, EDG는 로터스 헤이븐 제거 이후 바인드를 자신들의 전장으로 삼았다. 밴픽에서 남아있던 펄이 3세트 전장으로 낙점됐다.
공교롭게도 두 팀의 초반 분위기는 비슷했다. 상대가 고른 전장에서 승리를 챙기면서 1-1로 3세트에 돌입했다. 1세트는 EDG ‘치추’ 완순즈가 무려 22킬로 존재감을 뽐내면서 T1에게 한 방을 제대로 날렸고, 2세트에서 T1도 ‘버즈’ 유병철이 발군의 기량을 발휘하면서 승부를 1-1로 따라붙었다.
1-1로 맞선 상태에서 맞붙은 ‘펄’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이었다. ‘실반’ 고영섭이 퍼스트킬 3회를 포함해 25킬로 펄펄 날았지만, ‘치추’ 완순즈가 홀로 EDG를 캐리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바이스를 손에 쥔 ‘치추’는 양팀 최다 32킬로 압도적인 캐리력을 보여주면서 T1을 패자조로 밀어버렸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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