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CL] ‘영재 설계+지니 무력’…KT, 킥오프 결승 압도적 기선 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02.27 17: 53

옥의 티라면 상대의 기습적인 바론 버스트를 허용한 장면 뿐이었다. 아지르로 빅토르를 찍어누른 것을 포함 챌린저스 리그 창설 이후 첫 전승 우승팀으로 가는 첫 발을 내디뎠다. KT가 킥오프 결승전의 서전을 제대로 기선 제압했다.
KT는 27일 오후 서울 홍익대 아트앤디자인밸리 WDG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LCK CL’ 킥오프 결승전 T1과 1세트 경기에서 ‘지니’ 유백진이 아지르로 6킬 노데스 8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면서 21-8의 완승을 거뒀다.
끌려가던 T1의 기습적인 내셔남작 공략이 없었다면 30분 이전에 끝날 완승이었다. T1은 바론 버스트 성공으로 시간을 벌었지만, 상대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33분 14초에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제이스-세주아니-아지르-코르키-판테온으로 조합을 짠 KT는 공허 유충부터 차곡차곡 스노우볼을 굴려나가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14분경 ‘영재’의 지원 하애 ‘포비’의 빅토르가 쓰러지면서 경기는 급격하게 KT쪽으로 기울었다.
주도권을 틀어쥔 KT는 미드 지역에서 계속 킬을 추가하면서 협곡의 전령까지 여유있게 공략했다. 흐름이 기울어진 상황에서 KT는 아타칸까지 잡으면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위기의 몰린 T1이 바론을 기습적으로 사냥하면서 시간을 벌었지만, 기울어진 판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T는 바론 버프를 쥐고 있던 T1을 본진 안으로 밀어버리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상대의 버프가 빠진 이후 다시 한 번 공세를 취한 KT는 그대로 넥서스까지 쇄도하면서 1세트를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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