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은 좋았는데...' 첫 등판 나선 38억 FA, KT 상대 2이닝 4실점 삐걱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2.27 14: 20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좌완 백정현이 오키나와리그 첫 등판에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백정현은 27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2이닝 8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좋았다. 1회 강백호와 유준규를 뜬공 처리한 백정현은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허경민에게 3-유간을 빠지는 안타를 맞았다. 문상철을 좌익수 플라이로 유도하며 이닝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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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선두 타자 황재균에게 볼넷을 내준 백정현은 김민혁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배정대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가 됐다. 오윤석의 타구가 백정현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됐다. 3루 주자 황재균은 홈을 밟았고 오윤석은 1루를 통과했다.
백정현은 계속된 1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장준원(우익수 뜬공)과 강백호(헛스윙 삼진)를 봉쇄하며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백정현은 3회 선두 타자 유준규의 기습 번트 때 2루수 송구 실책까지 겹쳐 무사 2루가 됐다. 허경민의 중전 안타로 1점 더 내준 백정현은 문상철과 황재균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김민혁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째 기록했다. 
23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윤영철, 삼성은 이승민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무사에서 삼성 백정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4.09.23 /sunday@osen.co.kr
삼성 벤치는 무사 만루서 백정현 대신 2년 차 정민성을 마운드에 올렸다. 정민성은 첫 타자 배정대를 병살로 유도하며 단숨에 아웃 카운트 2개를 챙겼다. 오윤석과 장준원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1점 더 허용했다. 이로써 백정현의 자책점은 늘어났다. 
정민성은 강백호를 땅볼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삼성은 3회말 현재 0-4을 기록 중이다.
한편 상원고를 졸업한 뒤 2007년 삼성의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백정현은 지난해까지 1군 통산 424경기에 나서 67승 62패 2세이브 24홀드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4.60.
지난 2021년 14승을 거두며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고 지난해 17경기에서 6승 5패 평균자책점 5.95를 남겼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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