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 토트넘)에게 이번엔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붙고 있다.
외신 ‘스포츠몰’은 27(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를 인용해 “뮌헨이 손흥민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도 더 큰 야망을 가진 팀으로 이적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맨시티에 0-1로 패했던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3위에 머물러 있다. 4위 맨시티와의 승점 차는 14점으로, 사실상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은 희박하다. 유로파리그 우승이 유럽 대항전에 나갈 현실적인 방법이지만, 리그 부진한 분위기 속 토트넘에 우승을 기대하는 시선은 크지 않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이 더 큰 목표를 잡고, 이를 향해 정진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행선지로 '분데스리가 명문 구단' 뮌헨이 거론되고 있다.

‘스포츠몰’은 “토트넘, 손흥민을 보내야 할까?”라고 반문하며 “손흥민은 지난 2월 22일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에서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4-1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그의 경기력에 대한 비판도 있다. 손흥민은 오는 7월 33세가 된다. 일부 팬들은 그의 전성기가 지났다고 우려한다.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은 현재까지 6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는 그의 토트넘 커리어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다만, 그는 리그에서 6개의 공격 포인트만 추가하면 2019-2020시즌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2019-2020시즌 때 그는 토트넘에서 네 번째로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손흥민은 올여름 계약 만료까지 1년만 남게 된다. 토트넘은 계약을 연장할지, 아니면 선수의 퍼포먼스가 하락하기 전에 이적을 허용할지 결정해야 한다”라고 손흥민 현재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만약 손흥민이 뮌헨으로 이적한다면 직전 시즌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둥지를 옮긴 ‘단짝’ 해리 케인과 재회한다.
토트넘의 전 공격수 해리 케인은 2023-2024시즌 직전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11시즌 동안 뛰며 프리미어리그에서 213골을 기록했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2위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에서 단 한 개의 우승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결국 그는 ‘우승’을 위해 뮌헨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26골을 넣으며 현재 리그 역대 득점 공동 17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스포츠몰’은 “그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뮌헨으로 이적한다면, 마침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가능성이 크다. 뮌헨은 최근 12시즌 중 11번이나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라고 말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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