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1억 개 팔린 꼬꼬면 대박, 인생 제일 행복했던 때" ('라디오쇼')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02.27 11: 41

'예능 대부' 이경규가 '라디오쇼'에서 인생에서 제일 행복했던 때로 '꼬꼬면' 대박을 밝혔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약칭 라디오쇼)'에서는 이경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경규는 에세이 '삶이라는 완벽한 농담'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책에 대해 "삶이 행복만 있다면 행복한 삶은 아니다. 선풍기 바람은 자연의 바람보다 시원하지 않다. 바람이 오는 걸 알기 떄문이다. 자연의 바람은 어디서 올 지 모른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우리의 인생도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그래서 아름다운 거다"라며 "코미디가 아름다운 건 인생에 희로애락, 생로병사가 있기 때문"이라고 명언을 남겨 울림을 남겼다.
그러나 이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에 대해 "꼬꼬면 라면 대박 쳤을 때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다. 몰래카메라보다 행복했다. 반응이 쏟아졌다. (돈이) 쭉쭉 들어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꼬꼬면은 이경규가 과거 KBS 2TV 예능 '남자의 자격'을 통해 한 라면 회사와 개발한 라면이다. 한 해 연간 판매량 1억 개를 돌파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끓었다. 이경규는 해당 제품 수익금으로 2%의 로열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는 판매 이듬해인 2012년 꼬꼬면 장학재단을 설립해 수익금 일부를 기부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