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은 없었다 '손흥민 벤치 시작' 토트넘, '홀란 결승골' 맨시티에 0-1 패배...리그 13위로 추락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2.27 06: 26

손흥민(33, 토트넘)이 선발 명단에서 빠진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에 패배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7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홈경기를 치러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연승 행진을 마감하게 된 토트넘은 승점 획득에 실패, 승점 33점(10승 3무 14패)으로 리그 13위로 미끄러졌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리그 4연승에 성공했을 토트넘이었으나 맨시티에 무기력하게 패배하면서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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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리그 4위(승점 47점)를 지켜냈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마티스 텔이 자리했고 윌슨 오도베르-제임스 매디슨-브레넌 존슨이 공격 2선에 섰다. 로드리고 벤탄쿠르-루카스 베리발이 중원을 채웠고 데스티니 우도기-케빈 단소-아치 그레이-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세웠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주장 손흥민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맨시티도 4-2-3-1 전형을 택했다. 엘링 홀란이 최전방에 섰고 제레미 도쿠-오마르 마르무시-사비뉴가 공격 2선에 위치했다. 마테오 코바치치-니코 곤살레스가 포백을 보호했고 요슈코 그바르디올-후벵 디아스-압두코디르 후사노프-마테우스 누녜스가 수비 라인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에데르송이 꼈다. 
맨시티가 먼저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7분 누녜스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것을 인지한 사비뉴가 그대로 공을 밀어줬고 누녜스는 비어 있던 홀란에게 패스했다. 홀란은 곧장 슈팅했으나 비카리오가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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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은 맨시티가 터뜨렸다.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사비뉴가 호란에게 전달했고 홀란은 동료에게 밀어준 뒤 곧장 박스로 쇄돼했다. 도쿠가 수비수 사이로 패스해 홀란을 찾았고 홀란은 그대로 슈팅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이 다시 위기에 처했다. 전반 27분 왼쪽에서 패스를 받은 도쿠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비어 있던 사비뉴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공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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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맨시티가 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0분 사비뉴가 박스 안으로 진입한 뒤 중앙으로 공을 건넸고 도쿠가 홀란에게 패스했다. 홀란의 슈팅이 비카리오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전은 맨시티의 한 골 차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10분 토트넘이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오른쪽에서 포로가 올린 크로스가 오도베르에게 전달됐다. 오도베르는 몸을 날려 슈팅했지만, 공을 골문을 벗어났다. 토트넘이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15분 프리킥 찬스에서 단소가 정확한 헤더를 시도했으나 에데르송이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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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아쉬움을 맛봤다. 후반 17분 왼쪽에서 매디슨이 올린 크로스를 벤탄쿠르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에데르송이 다시 선방을 기록했다. 후반 21분에도 절호의 찬스를 만든 토트넘, 오도베르가 높은 위치에서 공을 짤라낸 뒤 텔에게 패스했으나 적당한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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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이 급해진 토트넘은 후반 21분 벤탄쿠르, 텔, 우도기, 오도베르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손흥민, 제드 스펜스, 파페 사르, 데얀 쿨루셉스키를 투입했다. 
맨시티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8분 곤살레스와 마르무시를 빼고 베르나르두 실바, 필 포든을 투입했다. 
후반 30분 토트넘이 맞이한 역습 상황, 오른쪽에서 존슨이 공을 몰고 질주했고 반대편에선 쿨루셉스키, 손흥민이 쇄도했다. 존슨은 쿨루셉스키에게 컷백을 내줬지만, 제대로 슈팅하지 못했고 기회는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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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절호의 찬스를 놓였다. 후반 39분 존슨이 오른쪽을 뚫어낸 뒤 쇄도하는 손흥민을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날렸다. 손흥민은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했지만, 에데르송 정면으로 향했고 선방이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다.
경기 종료 직전 홀란이 박스 안으로 투입된 공을 그레이, 단소와 힘싸움을 벌여 지켜내면서 슈팅까지 만들어냈고 추가골을 넣는 듯했으나 비디오 판독(VAR) 후 취소됐다. 경기는 맨시티의 한 골 차 승리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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