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투수 공은 아직...' 이정후, 日 이마나가 상대로 삼진→사구 후 득점...2타수 무안타 1사구 1득점 교체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2.27 06: 3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좌완 투수를 잇따라 상대해 안타 행진이 멈췄다. 
샌프란시스코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시카고 컵스와 2025 메이저리그 시범 경기를 치렀다. 이정후는 2타수 무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하고, 5회초 교체됐다. 
이날 홈팀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맷 채프먼(3루수) 헤라르 엔카나시온(좌익수) 윌머 플로레스(1루수) 케이시 슈미트(2루수) 패트릭 베일리(포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 데이빗 비야(지명타자)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조던 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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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차례 시범경기에서 모두 3번타자로 출장했던 이정후가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익숙한 리드오프로 출장했다.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좌완 투수를 상대한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이마나가를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아다메스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채프먼은 볼넷을 골라 출루, 엔카나시온이 유격수 땅볼을 때려 2루에서 선행 주자가 아웃되며 공격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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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2-1로 앞선 3회 다시 선두타자로 나왔다. 이마나가가 던진 공에 몸에 맞고 출루했다. 아다메스의 우전 안타 때 이정후는 재빨리 2루를 돌아 3루까지 진루했다. 무사 1,3루 찬스가 됐다. 채프먼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폭투가 나와 이정후는 득점을 올렸다. 3-1이 됐다. 
이정후는 4회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좌완 투수 케일럽 틸바를 상대로 초구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5회초 수비 때 그랜트 맥크레이로 교체됐다. 
이날 컵스 선발투수 일본인 이마나가 쇼타는 2⅔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6탈삼진 3실점을 허용했다.  
이마나가는 2024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4년 5300만 달러(약 760억 원)에 계약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 29경기에서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다. 173⅓이닝을 소화하며 탈삼진 174개를 기록했다. 
이마나가는 오는 3월 18~19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도쿄시리즈 LA 다저스와 컵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예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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