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공-땅볼-삼진' 김혜성, 3타수 무안타→타율 8푼3리 '추락'...위기에서 반등 못하다 [피닉스 현장]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2.27 06: 50

 LA 다저스 김혜성이 또 침묵했다. 타율은 8푼대로 떨어졌다. 
LA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를 치렀다. 김혜성은 지난 23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4경기 만에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으나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5회말 교체됐다. 시범경기 타율은 8푼3리(12타수 1안타)로 떨어졌다. 
다저스는 이날 미겔 로하스(유격수) 맥스 먼시(3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크리스 테일러(좌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데이빗 보테(1루수) 김혜성(2루수) 헌터 페두시아(포수) 호세 데 폴라(지명타자)가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일본인 야마모토 요시노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다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가 열렸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9회말 1사 1,2루에서 LA 다저스 김혜성이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2025.02.26 / sunday@osen.co.kr

홈팀 밀워키는 브라이스 투랑(유격수) 윌리엄 콘트레라스(포수) 개럿 미첼(중견수) 리스 호스킨스(1루수) 라이넬 델가도(3루수) 비니 카프라(2루수) 이삭 콜린스(좌익수) 브루어 히클렌(우익수) 호르헤 알파로(지명타자)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밀워키 선발 투수는 KBO리그 KIA에서 뛰었던 좌완 토마스 파노니였다. 
파노니는 2이닝 동안 볼넷 2개를 내줬으나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1회 병살타와 2회 1루 견제사로 잔루 없이 2이닝을 던졌다. 
김혜성은 3회 선두타자로 나섰다. 밀워키는 투수가 파노니에서 우완 카를로스 로드리게스로 교체됐다. 김혜성은 로드리게스의 초구 93마일(149.7km) 직구를 때렸는데,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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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0-3으로 뒤진 4회 먼시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1사 후 테일러가 좌선상 2루타를 때려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파헤스도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1사 만루 찬스가 됐다. 보티가 우선상 2루타를 때려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3-3 동점이 됐다. 
1사 2루에서 김혜성의 2번째 타석. 초구 직구는 스트라이크, 2구째 변화구는 볼. 3구째는 파울이 됐다. 4구 직구는 높은 볼이었다. 5구째 커브(76마일)를 때렸는데 1루쪽 파울이 됐다. 6구째 3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2사 3루가 됐다.
김혜성이 범타로 물러난 후 페두시아의 1타점 우선상 2루타, 데 폴라의 1타점 좌전 적시타, 로하스의 1타점 우월 2루타가 연이어 터지면서 다저스는 6-3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5회 1사 후 파헤스와 보티가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김혜성은 우완 그랜드 앤더슨을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5회말 수비 때 김혜성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와 계약 후 타격폼을 수정하고 있는 김혜성은 이날까지 시범경기 5경기 출장해 타율 8푼3리(12타수 1안타) 2볼넷 5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수정 중인 타격폼 효과가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다. 
김혜성은 전날 2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서 4회 대타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첫 타석에서 우중간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는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이후 두 타석에는 연거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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