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팰리스2’ 모델 유혜원의 과거 소문으로 뒷말을 당했다.
26일 방영한 tvN ‘커플팰리스2’에서는 팰리스 위크로 떠나는 커플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러나 도착하고 나서도 커플존으로 향하는 커플이 있는가 하면, 다른 이성을 알아보고자 싱글존으로 향하는 이들도 있었다.

커플 매칭에 실패했지만 인기를 얻어 추가 입소자로 등장한 인물도 있었다. 바로 통번역가 하수진, 도쿄에서 온 대기업 회사원 황재근, 그리고 모델 유혜원이었다.
하수진은 미국 변호사 김건희의 원픽이었다. 9번 미국 변호사 김건희는 “25번 여자가 정말 내 픽이었다. 시즌1 은예솔이 빙의되는 거 같았다”라며 하수진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하수진은 “저는 남자 9번이 인기가 많을 거 같아서 일부러 안 왔다”라면서 “마음에 좀 걸리는 게 있다. 미국에서 육아하길 원한다고 한 게, 아무래도 아이덴티티가 미국인 거 같다”라며 결혼 조건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김건희는 “미국에서 육아할 수 있는 건 제가 가족에게 부여할 수 있는 복지 포인트다. 미국 시민권은 돈으로 되는 게 아니지 않냐”라고 말했으나, 하수진은 김건희를 거절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남성 출연자의 표 6표를 획득해 추가 입소자로 등장했다.

황재근 또한 유혜원의 거절로 팰리스위크로 떠날 수 없었던 출연자였다. 그러나 여성 출연자들의 높은 호감 덕분에 그는 출연할 수 있었다.
황재근은 팰리스위크 매칭 당시 “저는 여자 19번 유혜원에게 끌렸다. 저는 어느 정도 호감이 있다고 믿었다. 잘 될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유혜원을 향한 고백을 펼쳤다. 그는 “처음 뵀을 때부터 너무 설렜다. 저랑 같이 꽃길 걸으시죠”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혜원은 “아직 준비가 안 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거절했다.
황재근은 “제가 처음에 썸씽이 있던 8번 님도 28번으로 가시고, 확신이 있던 19번님도 안 가셔서, 다른 분이랑 좀 더 대화를 해 보길 원했다”라며 허탈한 듯 웃었지만 이내 쿨하게 등장했다.

이런 황재근을 무너뜨릴 페이스가 등장했다. 바로 유혜원이었다. 황재근은 “사실 처음 볼 때는 상상도 못했고, 서운함과 분노가 있었는데, 보니까 일단 대화를 나누고 싶더라”라며 서운함과 반가움을 표했다.
유혜원은 “커플이 매칭되는 모습을 보고 나니까, 너무 부담되고, 좋은 감정이 있으면서도 용기는 또 없고, 나가는 뒷모습을 봤을 때 아차 싶었다. 잘못된 것 같았다”라며 “좋은 인연을 놓치는 걸 수도 있겠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조심스럽게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부담스러우면서도 꼭 결혼해서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고 싶은 꿈을 꾸고 있는 유혜원. 유혜원은 “3번 황재근은 용기를 내서 와 주신 건데, 좋은 마음으로 ‘가요’라고 하면 될 걸, 용기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었다. 저의 이런 성격 때문에 좋은 인연을 놓쳤을 수 있겠다 싶었다”라며 황재근에 대한 아쉬음을 전해 시선을 끌었다.

한편 남자 15번 뷰티 사업가 민동성은 “여자 19번 유혜원, 엄청 유명하지 않냐. 옛날에 안 좋은 소문이 있다”라며 "기사로도 났는데? 다들 몰라?"라고 말해 유혜원의 뒷말을 전하여 남성 출연자 일동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유혜원은 과거 열애설을 모두 부정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커플팰리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