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사랑하는 '쓰저씨'로 호평받고 있는 배우 김석훈이 '은애하는 도적님아'로 10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한다.
26일 OSEN 취재 결과 김석훈이 KBS 2TV 새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에 출연한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조선의 대군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지켜내는 로맨틱 코미디 사극이다. 지난 2020년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진행한 제 2회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작품으로, 이선 작가가 극본을 썼다.
특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슈룹'을 통해 대세로 급부상한 배우 문상민과 출연 작품마다 지창욱, 도경수 등 상대 남자 배우들과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인 배우 남지현이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해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퓨전 사극 장르인 만큼 각각 동일 장르로 '슈룹'과 '백일의 낭군님'에서 활약한 문상민과 남지현의 활약이 호기심을 자아내는 중이다.
이 가운데 김석훈은 남지현이 맡은 홍은조의 아버지로 등장한다. 홍은조는 극 중 양반인 아버지와 노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얼녀'이나 백성을 위해 탐관오리의 곳간을 훔치는 의적으로 활약하는 인물이다. '여자 홍길동'으로 통하는 홍은조의 부친으로, 지난 1998년 드라마 '홍길동'에서 타이틀 롤로 활약한 김석훈이 출연하는 것이다.
더욱이 김석훈의 드라마 출연은 지난 2016년 종영한 드라마 '엄마' 이후 10년 만인 바. 이후 그는 개인 유튜브 콘텐츠와 MBC 예능 '놀면 뭐하니?', '지구를 닦는 남자들' 등에 출연하며 환경을 위해 쓰레기 줄인 삶을 실천하는 '쓰저씨(쓰레기 아저씨)'로 호평받아왔다. 이에 '쓰저씨'에서 다시 배우로 돌아온 김석훈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김석훈의 '은애하는 도적님아' 출연과 관련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관계자는 OSEN에 "김석훈 배우가 '은애하는 도적님아' 제작진에게 출연을 제안받은 게 맞다. 현재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올해 KBS 2TV에서 수목드라마로 편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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