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상금 500만→2000만 원" 400% 껑충! 서수길 당구연맹 회장, 공약 실천 시작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02.26 17: 16

신임 대한당구연맹 집행부(회장 서수길)에서 종합대회 상금의 파격적인 인상과 선수들의 출전수당 신설 및 심판들의 심판수당 확대를 확정했다. 
당구연맹 새 집행부에서는 출범과 동시에 공약을 이행하며, 선수 및 심판의 대우 향상과 대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선수와 심판들에게 보다 합당한 보상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국내 당구 대회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연맹에 따르면 이번 결정으로 우승 상금은 기존 대비 400%로, 준우승부터 기타 상금들은 150%로 인상됐다. 캐롬 3쿠션 남자 개인전 우승 상금은 기존 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여자 개인전도 200만 원에서 800만 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여기에 포켓볼 남녀부와 스누커·잉글리시빌리어드까지도 동일하게 우승 상금이 400%로 인상되면서 확실한 동기부여가 될 전망이다.
[사진]서수길 회장 /대한당구연맹 제공
이와 함께 선수 출전 수당도 신설됐다. 종합대회의 상금 구조를 고려, 입상 직전 라운드에서 고비를 마신 선수들에게 일괄 10만 원의 출전 수당을 지급한다.
해당 기준은 종목별로 3쿠션 남자부/여자부 32강, 포켓 남자부/여자부 16강, 스누커·잉글리시빌리어드 각 8강까지 적용되어, 선수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심판 처우 개선도 대대적으로 이루어졌다. 국내 종합대회의 경우 기존 대비 30% 인상이 반영되었으며, 국제대회 심판 수당도 50% 인상되면서 보다 풍성한 경기 문화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상금 체계와 출전수당, 심판수당안은 오는 3월 22일부터 강원도 양구군에서 개최되는 ‘제13회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와 ‘제13회 아시아캐롬선수권’부터 전격 적용된다. 앞으로 연맹이 직접 개최하는 종합대회 및 국내 개최 국제대회에 적용된다.
연맹은 "이번 결정을 계기로 당구 스포츠의 위상 제고와 시민 스포츠로서의 문화 형성에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