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당구 새싹' 김도현, 첫 세계 무대서 '2승' 3차 예선으로[보고타WC]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02.26 17: 07

2008년생 '고교 유망주' 김도현(부천상동고부설방통고1)이 올해 처음 열린 세계 무대에서 승리를 거뒀다.
김도현은 26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2025 세계캐롬연맹(UMB) 보고타 3쿠션 월드컵' 2차예선(PPQ) E조 조별리그서 2승으로 조 1위를 차지, 3차예선(PQ)에 진출했다.
김도현은 첫 경기였던 우후크 카푸시즈(튀르키예)와 경기에서 30-12(25이닝)로 이긴 후 토비아스 부에르디크(독일)마저 22이닝 만에 30-25로 물리쳤다. 

[사진]김도현 /SOOP 제공

3명 중 1위가 된 김도현은 두 경기 합산 애버리지 1.276을 기록, 5위로 PQ 조별리그에 진출했다. 김도현은 이제 하비에르 베라(멕시코)와 클라우스 마우러(오스트리아)와 같은 조에 묶여, 최종예선(Q) 진출을 다툰다.
이번 대회 PQ 경기는 한국시간 27일 새벽 1시부터 시작한다. 한국에서는 김도현과 함께 강자인(충남체육회), 손준혁(부천체육회)이 합류하게 된다.
[사진]알레시오 다가타 /SOOP 제공
SOOP이 실시한 'Road to UMB' 1호 선발 선수 알레시오 다가타(이탈리아)도 김도현과 함께 PQ에 합류했다. 'Road to UMB'는 대한당구연맹 소속 선수를 대상으로 유망한 선수들이 세계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항공권과 숙박비 등 대회 출전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다가타는 구리당구연맹 소속으로 국내에서 2년간 활동했다. 지난해 12월 실시한 SOOP의 'Road to UMB 시즌1, 2025 보고타를 잡아라' 프로젝트에 선발되면서 보고타 당구월드컵 출전 기회를 잡았다.
다가타는 이날 PPQ F조 조별리그에서 조르제 코스타(포르투갈)를 30-14(21이닝)로, 알바로 세아스(코스타리카)를 25이닝 만에 30-21로 연달아 꺾었다. 
두 경기 합산 애버리지 1.304를 기록한 다가타는 PPQ 종합순위 4위로 PQ에 진출했고, M조서 조이 더코크(네덜란드), 무암메르 라흐메트(튀르키예)를 만나게 된다. 
한편 대회 생중계 일정 및 다시보기·하이라이트는 SOOP의 ‘당구 전용 특집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대회의 주요 경기는 SOOP의 케이블 채널 KT 129번, SK브로드밴드 234번, LGU+ 120번, 딜라이브 160번, LG헬로비전 194번, 서경방송 256번에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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