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이닝 무실점+10안타 폭발’ 한화, KT전 7-6 역전승…연습경기 2연승 질주 [오!쎈 오키나와]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2.26 16: 50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오키나와 캠프 연습경기에서 2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26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 성적 3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KIA전 4-1 승리에 이어서 2연승을 기록중이다. 
한화는 이날 이진영(중견수)-안치홍(2루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좌익수)-이원석(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원석이 8회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고 임종찬은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한화 타선은 10안타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활발한 타격을 했다. 

 26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연습경기가 열렸다.한화는 22일 훈련을 시작으로 8차례 연습경기를 치른 뒤 내달 4일 귀국한다.1회초 한화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5.02.26 /cej@osen.co.kr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은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24구를 기록한 류현진은 직구(14구), 체인지업(8구), 커브(2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2km가 나왔다. 류현진에 이어서 등판한 성지훈(1이닝 무실점)-이태양(1이닝 무실점)-주현상(⅓이닝 4실점)-한승혁(⅔이닝 무실점)-김서현(1이닝 무실점)-김도빈(2이닝 무실점)-정우주(1이닝 2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KT에 리드를 내줬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배정대(중견수)-황재균(유격수)-허경민(지명타자)-문상철(1루수)-오윤석(2루수)-강민성(3루수)-송민섭(우익수)-장진혁(좌익수)-강현우(포수)가 선발출장했다. 강현우가 3안타 경기를 했고 김민혁, 황재균, 윤준혁, 장진혁이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KT 선발투수는 20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9순위) 지명으로 입단한 신인 우완투수 김동현이 나섰다. 김동현은 3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34구를 기록한 김동현은 직구(27구), 포크(5구), 커브(1구), 슬라이더(1구)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km까지 찍었다. 문용익(2이닝 1실점)-주권(1이닝 무실점)-이상동(⅓이닝 1실점)-전용주(1⅔이닝 5실점)-원상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날리고 말았다. 
 한화 이글스가 23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 오키나와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일본프로야구 구단 지바 롯데 마린스와 연습경기를 가졌다.한화는 22일 훈련을 시작으로 8차례 연습경기를 치른 뒤 내달 4일 귀국한다.8회초 2사 1,2루 한화 임종찬이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5.02.23 /cej@osen.co.kr
 26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연습경기가 열렸다.한화는 22일 훈련을 시작으로 8차례 연습경기를 치른 뒤 내달 4일 귀국한다.1회말 KT 선발 김동현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 2025.02.26 /cej@osen.co.kr
KT는 2회초 선두타자 오윤석이 안타를 날렸다. 하지만 강민성이 삼진을 당했고 송민섭은 6-4-3 병살타를 쳐 득점 없이 공격이 끝났다. 3회에도 장진혁 내야안타, 강현우 안타, 배정대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지만 황재균이 3루수 땅볼을 쳐 3루주자가 홈에서 아웃됐고 허경민은 5-4-3 병살타를 쳐 득점없이 만루 기회가 날아갔다. 
한화는 3회말 선두타자 최재훈이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심우준은 5-4-3 병살타를 쳐 주자가 모두 사라졌다. 이진영은 다시 안타를 쳤지만 안치홍의 높이 뜬 타구는 좌익수에게 잡혔다. 
KT는 5회초 선두타자 송민섭이 안타를 때려냈다. 장진혁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강현우가 안타를 날리며 1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다. 대타 김민혁은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서 황재균이 날린 타구를 중견수 이진영이 몸을 날렸지만 놓치면서 1타점 2루타가 됐다. 
한화는 이어진 1사 2, 3루 위기에서 주현상을 한승혁으로 교체했다. KT는 대타 강백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강백호는 투수 땅볼을 쳤고 3루주자가 런다운에 걸리면서 결국 3루에 도달했던 2루주자가 귀루하지 못하고 아웃됐다. 그 사이 강백호는 2루까지 진루했다. 문상철이 볼넷을 골라내며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는 윤준혁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점수차를 4-0까지 벌렸다. 
 26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연습경기가 열렸다.한화는 22일 훈련을 시작으로 8차례 연습경기를 치른 뒤 내달 4일 귀국한다.5회말 2사 2루 한화 심우준이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5.02.26 /cej@osen.co.kr
빅이닝을 허용한 한화는 5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김태연이 안타로 출루했고 이원석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2루 도루로 1사 2루가 됐다. 최재훈이 삼진을 당하며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심우준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한화는 7회에도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채은성이 안타를 날렸고 대주자 권광민이 도루를 성공시키며 무사 2루를 만들었다. 김태연은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원석의 타구에 유격수 실책과 투수 실책이 겹치며 2루주자가 홈까지 들어왔다. 허인서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이도윤의 1타점 적시타와 황영묵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4-4 동점을 만든 한화는 8회 1사에서 권광민과 김태연이 연달아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박상언은 2루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이원석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한화가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서 이도윤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임종찬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9회초 김민혁과 황재균의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어서 강백호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강민성과 유준규가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 따라갔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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