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km 타구속도’ 뜬공이 홈런 됐더라면, 마이너행 전망 달라졌을까…타율 .111+실책 2개, 김혜성 위기 극복할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2.26 13: 21

조금만 더 타구가 뻗어 날아갔더라면. 홈런이 됐더라면 마이너리그행 전망이 달라졌까. 
LA 다저스 김혜성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교체 출장했다.
대타로 출장해 유격수로 경기 끝까지 뛴 김혜성은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유격수 수비에서 실책 1개가 있었다. 시범경기 성적은 9타수 1안타(타율 .111) 2볼넷 4삼진을 기록 중이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다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가 열렸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4회말 1사에서 LA 다저스 김혜성이 외야플라이로 물러나고 있다. 2025.02.26 / sunday@osen.co.kr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다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가 열렸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4회말 1사에서 LA 다저스 김혜성이 외야플라이로 물러나고 있다. 2025.02.26 / sunday@osen.co.kr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취재진 인터뷰에서 김혜성의 마이너리그행 전망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중견수 수비를 두고 "발이 빠르기에 문제없어 보인다. (외야는) 중견수가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수비에 관해 언급했다. 
그런데 다저스 담당 기자가 ‘김혜성이 공격적인 부분을 조정하기 위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로버츠 감독은 "한 가지 물음표가 있다면, 타격이라고 말하고 싶다(if there's one part of it, the question mark I would say is the bat). 경쟁은 한국과 여기는 다르다. 타격을 조정 중이다. 여기에 더 쉽게 적응하고, 오래 지속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믿는 스윙 변화를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기에 와서 경쟁하는 것에 자신을 베팅에 걸었다. 지금 그는 자리를 얻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말하고 싶다. 지금 당장 결정을 내릴 필요는 없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여전히 의문시하는 것이 있다면 타격이다”고 덧붙였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시범 경기가 열렸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경기에 앞서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2.21 / sunday@osen.co.kr
경기 전까지 6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었던 김혜성이 돌파구를 보여줘야 했다. 4회 대타로 나온 김혜성은 베테랑 좌완 투수 드류 포머랜츠를 상대했다. 초구 92.8마일 직구를 때렸으나 파울이 됐다. 2구는 커브(82.2마일)는 볼. 3구 92.7마일(149.2km) 직구에 배트가 힘차게 돌아갔고, 타구는 우중간 펜스를 향해 뻗어갔다. 그러나 마지막에 뻗지 못하고 펜스 앞에서 우익수가 잡아냈다. 
타구 속도 105.1마일(169km), 발사각 34도였다. 발사각이 약간 높아서 비거리가 조금 짧았고, 우중간 펜스 바로 앞에서 잡혔다. 타구가 우중간이 아니라 우측 폴 쪽으로 날아갔거나, 발사각이 30도 아래로 조금 낮았더라면 홈런이나 펜스를 맞히는 좋은 타구가 될 수 있었다. 모처럼 제대로 맞은 하드히트였다. 그것도 좌투수 공을 때렸는데 아쉬웠다. 
김혜성은 이후 7회말 무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우투수 상대로 초구 볼(슬라이더)에 이어 2구째 볼(커터)을 포수가 뒤로 빠뜨려 주자는 2루로 진루했다. 3구 슬라이더와 4구 슬라이더는 루킹 스트라이크다. 5구째 커터(88.9마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다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가 열렸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9회말 1사 1,2루에서 LA 다저스 김혜성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2025.02.26 / sunday@osen.co.kr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다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가 열렸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9회말 1사 1,2루에서 LA 다저스 김혜성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2025.02.26 / sunday@osen.co.kr
3-11로 뒤진 9회말 1사 1,2루에서 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김혜성은 우투수 브록 무어 상대로 초구 88.8마일 커터에 헛스윙을 했다. 2구째는 볼. 3구째 79.1마일 커브에 헛스윙. 4구째는 볼이 됐다. 5구째 90마일 커터를 때려 1루 더그아웃 쪽으로 파울이 됐다. 6구는 몸쪽 다리쪽으로 빠지는 볼. 풀카운트에서 한가운데 낮은 89.5마일 커터에 헛스윙을 했다. 
유격수 수비에서 김혜성은 8회초 선두타자 콜트 에머슨의 타구를 잡고 송구하려다 글러브에서 공을 떨어뜨리는 실책을 했다. 이후 2사 2루에서 해리 포드의 땅볼 타구를 침착하게 잡아 1루로 던져 아웃시켜 실점은 없었다. 9회초 1사 후 브록 로덴의 정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잘 잡아냈다. 
시범경기 성적은 4경기 9타수 1안타, 타율이 1할1푼1리까지 떨어졌다. 실책은 2개다. 다저스는 27일 밀워키와 시범경기를 갖는다. 
# LA 다저스 김혜성 시범경기 경기 일지
21일 시카고 컵스전 / 선발, 2루수 / 1타수 무안타 1볼넷 
23일 캔자스시티전  / 선발, 유격수 / 3타수 무안타 1삼진 1실책
24일 샌디에이고전  / 교체, 유격수-중견수 / 2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26일 시애틀전 / 교체, 유격수 / 3타수 무안타 2삼진 1실책
합계= 9타수 1안타 2볼넷 4삼진 2실책, 타율 .111 출루율 .273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다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가 열렸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9회초 1사에서 LA 다저스 김혜성이 시애틀 매리너스 브록 로든의 타구를 잡고 있다. 2025.02.26 / sunday@osen.co.kr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다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가 열렸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8회초 무사에서 LA 다저스 김혜성이 실책을 하고 있다. 2025.02.26 / sunday@osen.co.kr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