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가 MC몽 회사와 정식으로 계약서를 작성했다.
25일 김대호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지장 쾅쾅쾅"이라며 한 장의 사진을 업로드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대호가 사용한 물티슈가 담겼다. 지장을 찍은 후 닦은 인주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김대호는 MBC 퇴사 후 MC몽이 이끄는 원헌드레드와 전속계약 소식을 전했던 바 있다. 원헌드레드는 더보이즈의 소속사이자, 이수근과 이승기, 태민, 백현 등 소속사의 모기업이기도 하다.
이에 김대호는 25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에 출연해 "소속사 선택 기준은 계약금 액수냐"는 질문에 "예"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액수라기보다는 사실 '예니요'라고 말씀드리고 싶었다. 계약금을 제가 말씀드릴순 없지만 제가 직장생활 하면서 제 통장에 일반적으로 찍힐수있는 금액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계약금 이리 받았냐"는 질문에는 "오늘 계약서를 쓰러 가는 날"이라고 밝히며 "오늘 가서 봐야된다. 치열하게 싸워보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정식으로 계약서를 작성했음을 알리면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한편 김대호는 지난 2011년 방영된 MBC 아나운서 경연 프로그램 ‘신입사원’을 통해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뉴스, 라디오, 예능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그는 2023년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활약하며 그해 ‘방송연예대상’ 신인상을 거머쥐었고, 이듬해에는 최우수상과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하며 대세 예능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지난 4일 MBC를 퇴사한 그는 원헌드레드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 출발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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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김대호 소셜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