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토트넘의 답답한 선택이다. 시장가를 지불하면 될텐데 토트넘은 다른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
더위크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 유효하지만 토트넘은 여름에 그를 매각하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다"라며 "맨유는 검증된 골잡이를 영입, 공격을 강화하고자 한다. 손흥민은 공격 라인에 골, 리더십, 다양성을 제공할 수 있는 선수"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노련한 선수의 영입은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가 더 효과적으로 활약하도록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 "토트넘은 손흥민 매각으로 최소 4000만 파운드(721억 원)를 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현재 상황에서 맨유가 일부 선수를 매각하지 않는 한 이 금액은 올리기 쉽지 않지만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카세미루와 함께 여름에 매각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특히 가르나초의 매각은 맨유가 손흥민 영입을 완료하는 데 필요한 금액을 찾을 수 있는 가장 큰 희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의 2024-2025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두 개의 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4-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전에만 브레넌 존슨의 골을 두 번이나 도우면서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70호·71호 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손흥민을 괴롭혔던 비판과 방출설에 대한 손흥민의 대답이었다. 손흥민은 최근 이전에 비해 경기력이 확연하게 떨어졌고,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리더십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 앞에 섰다. 이는 자연스럽게 토트넘이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매각할 것이라는 '손흥민 매각설'로 이어졌다. 그러나 손흥민은 입스위치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걸 다시 한번 보여줬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26/202502260957773084_67be6962cef9a.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26/202502260957773084_67be69636123f.jpg)
그러나 1992년생인 손흥민이 올해로 33세가 되면서 그의 기량이 하락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여름에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24일 "토트넘은 손흥민을 올 시즌 이후에도 구단에 잔류시킬 예정이다. 그는 구단 내부에서 중요한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전 스카우트인 믹 브라운의 말을 빌려 "손흥민은 여전히 구단의 중심이다. 하지만 이전처럼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진 못하고 있다"라며 "그는 체력 저하로 인해 긴 시간 꾸준한 영향력을 유지하길 어려워하고 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우선 손흥민을 붙잡을 계획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이 잔류를 택해도 장기적으론 그를 대체할 선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며 "마티스 텔은 손흥민의 대체자로 여겨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컷오프사이드는 지난 20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두 팀은 토트넘 스타 손흥민 영입을 위해 5000만 유로(750억 원) 이적 제안을 계획했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도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26/202502260957773084_67be6963e935a.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26/202502260957773084_67be69647e6fc.jpg)
또 "토트넘은 이상적으로 손흥민을 유지하고 싶어하고, 손흥민 역시 토트넘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 새로운 계약에 대한 협상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그래도 사우디아라비아 관심은 여전하고 그들이 선수에게 많은 돈을 제안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