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 토트넘)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전망이 나왔다. 영국 다수 언론은 맨유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이적료를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이적이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을 올 시즌 이후에도 잔류시킬 계획"이라며 "손흥민은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구단은 그를 계속해서 붙잡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전 스카우트 믹 브라운은 "손흥민은 여전히 팀의 핵심 선수이지만, 예전처럼 결정적인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체력 저하가 경기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26/202502260901776749_67be5da26b8fb.jpg)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을 방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게 브라운의 전망이다. 그는 "손흥민이 계속해서 장기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그를 잃지 않으려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브라운은 또 손흥민이 잔류를 선택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대체 선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마티스 텔이 손흥민의 대체자로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기브 미 스포츠'는 맨유가 손흥민의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를 전했다. 해당 매체는 "맨유는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인 손흥민은 측면과 중앙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26/202502260901776749_67be5da30569d.jpg)
맨유의 감독 후벵 아모림은 손흥민의 리더십과 다재다능함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이미 지난 12월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기 전 이적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투더 레인 앤 백'은 손흥민의 맨유 이적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강력한 반대와 높은 이적료를 지적하며, "레비 회장은 라이벌 구단으로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으려 할 것이며, 프리미어리그 내 다른 구단에 이적할 경우 막대한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의 가치는 여전히 높게 평가받고 있다.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면, 맨유 이적의 가능성은 전혀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최근 손흥민은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에서 두 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활약을 펼쳐, 자신의 실력을 여전히 증명했다. 이로 인해 그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전망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26/202502260901776749_67be5da397540.jpg)
결국 손흥민의 미래는 토트넘과의 계약 상황과 이적 시장의 변화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현재로서는 토트넘 잔류 가능성이 높지만, 향후 상황에 따라 그의 이적 가능성도 열려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