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동료, 포지션 변경 직면한 8인 선정..."송구 불안했는데 약점 보완 주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2.26 10: 15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포지션 변경에 직면한 선수 8명을 공개했다.
김혜성(LA 다저스 내야수)의 동료인 무키 베츠가 맨 먼저 언급됐다. 
잘 알려진 대로 입단 당시 내야수였던 베츠는 외야수로 포지션을 바꿨고 통산 6차례 외야수 부문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메이저리그 최고의 외야수로 우뚝 섰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시범 경기가 열렸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LA 다저스 김혜성이 무키 베츠와 사인을 교환하고 있다.  2025.02.21 / sunday@osen.co.kr

MLB.com에 따르면 지난해 유격수로 61경기를 소화한 그는 6월 왼손 골절상을 입고 8월에 복귀해 우익수로 뛰면서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유격수로서 송구 실책을 범하기도 했지만 겨우내 수비 보강에 주력했다. 올 시즌 유격수로서 한층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다저스는 베츠가 유격수에 안착하지 못할 경우, 키게 에르난데스, 미겔 로하스, 토미 에드먼 등 플랜B를 마련한 상태.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LA 다저스 무키 베츠와 김혜성이 내야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2.17 / sunday@osen.co.kr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간판 타자 호세 알투베도 포지션을 바꾼다. 아메리칸리그 실버슬러거 2루수 수상자 출신 알투베는 올 시즌 좌익수로 나설 예정. 
이 매체는 "알투베가 좌익수로 이동할 경우 휴스턴의 키스톤 콤비는 더욱 강해질 것이며 요르단 알바레즈를 지명타자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알투베가 좌익수로 안착할 수 있을지 아직 미지수지만 팀 승리에 도움이 된다면 좌익수 변신을 도전할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 3루수 수상자 출신 알렉스 브레그먼은 2루수로 변신한다. 이 매체는 "브레그먼은 내야 어느 포지션이든 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팀 사정상 3루수보다 2루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했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외야수)도 수비 위치를 옮긴다. 두 차례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트라웃은 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변신한다.
빅리그 데뷔 후 줄곧 중견수로 뛰었던 트라웃에게 코너 외야 수비가 낯설 수도 있겠지만 팀 입장에서는 리그 최고의 타자인 트라웃을 꾸준히 기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시범 경기가 열렸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LA 다저스 김혜성이 투수 교체 때 마운드로 이동하고 있다.  2025.02.21 / sunday@osen.co.kr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