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수지의 ‘대치동 맘’ 패러디로 한가인에게 애먼 불똥이 튄 가운데 이수지가 ‘대치맘’ 패러디 영상 2탄을 올려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수지는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EP.02 '엄마라는 이름으로' Jamie맘 이소담 씨의 아찔한 라이딩 (20250225 방송)’ 영상을 게재했다.
이는 최근 화제를 모은 이른바 이수지의 ‘대치동 맘’ 패러디의 두 번째 영상이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1편 영상에 이어 '대치맘' 이소담 씨로 변신한 이수지의 모습이 담겼다. 이수지는 브런치를 먹으며 자식 자랑을 하는가 하면 차 안에서 아이의 문제집을 미리 풀어보며 자식의 교육에 열성적인 엄마의 모습을 재연했다.
하지만 이날 이수지의 ‘대치맘’ 패러디 영상 1편으로 인해 때아닌 악플 세례를 받아 결국 영상을 비공개 처리한 한가인의 상황과 맞물려 이수지에게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이수지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학부모 '제이미' 엄마 이소담(35)으로 변신한 모습을 담은 콘텐츠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수지는 소위 '강남 엄마 교복'으로 불리는 명품 패딩과 명품 가방 착장을 입고 자녀의 학원 라이딩을 해주는 등 자녀 교육에 열을 올린 학부모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했고, 강남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머니의 모습이라며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수지의 영상이 주목을 받자 실제 이수지가 영상에서 입었던 명품 패딩이 중고 거래 플랫폼에 매물로 대거 쏟아지고 ‘강남 엄마들’을 향한 조롱과 혐오 발언이 이어지는 등 여러 후폭풍이 발생했다.
특히 한가인이 지난해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자녀 학교 등하교 라이딩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이로 인해 다시 주목을 받았다. 한가인의 영상 속에는 두 아이를 육아 중인 한가인의 하루가 담겼다. 한가인은 아침 7시 30분 첫째 딸을 학교에 데려다 주는 것을 시작으로 저녁 9시까지 14시간 가량의 풀데이 라이딩을 공개했다.
일부 네티즌은 브이로그 속 한가인의 모습이 이수지의 '대치맘' 패러디와 똑같다는 점에서 "이수지 영상을 보고 왔다"며 "극성맘"이라는 조롱과 악플을 남겼다.
특히 이수지의 영상 썸네일이 한가인의 라이딩 영상 썸네일과 일치하는 점, 아이의 이름이 유사한 점 등을 토대로 이수지가 한가인을 겨냥해 영상을 제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한가인의 자녀들에게까지 악플이 이어지자 결국 한가인 측은 아이들 보호 차원에서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그런 와중에 이수지가 ‘대치맘’ 영상 2탄을 올린 것에 대해 여러 의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일각에서는 “악플을 조장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일부 네티즌은 “사회풍자일 뿐 문제 없다”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이와 관련해 이수지는 '대치맘' 영상 논란과 관련해 OSEN에 "회사나 매니저 쪽으로 연락을 부탁드린다”며 말을 아꼈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영상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