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전 동료’ 에릭 다이어의 친정팀 저격 “토트넘에서 공평하게 출전시간 주지 않았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2.25 21: 12

토트넘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에릭 다이어(31, 뮌헨)가 친정팀을 저격했다. 
2014년 토트넘에 입단한 다이어는 손흥민과 함께 팀의 터줏대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뒤 모든 것이 변했다.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한 다이어는 중용되지 못했고 지난 시즌 뮌헨으로 임대됐다. 
다이어는 김민재를 밀어내고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결국 많은 경기를 뛴 다이어는 뮌헨에서 인정받아 완전 이적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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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상 콤파니 감독이 부임한 뒤 다이어는 다시 김민재에게 밀렸다. 최근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가 주전 센터백으로 뛰고 다이어는 벤치에서 대기하는 경우가 많다. 
바이에른 뮌헨은 2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뮌헨(18승4무1패, 승점 58점)은 단독 선두를 달렸다. 2위 레버쿠젠(승점 50)과 8점 차이다. 프랑크푸르트는 42점으로 3위다. 
우파메카노가 등부상을 당해 결장했다. 다이어가 김민재와 호흡을 맞추며 풀타임을 뛰었고 뮌헨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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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다이어는 친정팀 토트넘을 저격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뮌헨에 처음 왔을 때 기량을 증명해야 했다. 토트넘에 있을 때 출전시간이 공평하게 주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뮌헨에 왔을 때 동기부여를 얻었다. 최선을 다해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었다”면서 토트넘을 저격했다. 
콤파니 감독도 다이어를 칭찬했다. 그는 “다이어는 본인의 역할을 잘 아는 베테랑이다. 다이어 같은 선수는 항상 팀이 우선”이라며 승리의 공을 다이어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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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오랫동안 동료로 뛴 다이어는 한국투어에서 동행한 사이다. 그는 이제 뮌헨에서 김민재와 경쟁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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