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맨날 우는 울보" 라리가 회장 대폭발!..."음모론 좀 멈춰라" 공개 저격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5.02.25 15: 50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이 레알 마드리드를 '울보'라고 공개 비판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5일(한국시간) "테바스 회장이 레알 마드리드는 심판 때문에 '운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가 심판들에 대해 끊임없이 불평하고 클럽을 피해자로 묘사하는 거짓 음모를 부추긴다고 공격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테바스는 주저하지 않고 있다. 그는 자신이 '글로벌 음모론'이라고 부르는 걸 밀어붙이는 레알 마드리드를 비난하고 있다"라며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TV 채널과 언론을 통해 심판을 정기적으로 비판하며 판정을 심판하는 것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 왔다. 하지만 테바스는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계속해서 심판과 부딪히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측은 심판 제도 개혁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하며 라리가를 '오염된 리그'라고 맹렬히 비난하기도 했다. 물론 다른 팀들은 레알 마드리드가 판정 이득을 보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들의 생각은 정반대다.
최근엔 주드 벨링엄의 다이렉트 퇴장이 논란을 사기도 했다. 벨링엄이 오사수나전에서 심판을 향한 욕설로 레드카드를 받자 벨링엄과 레알 마드리드는 거세게 항의했다. 그럼에도 스페인축구협회는 명백한 심판 모욕이라며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즉각 항소했지만,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쯤 되니 레알 마드리드 팬으로 유명한 테바스 회장도 폭발했다. 그는 '유로파 프레스'와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 팬으로서 부끄럽기 시작했다"라며 "최근 몇 주간 많은 판정 논란이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논란을 부추기고, 거짓 기사를 쓰며 모든 일에 의문을 제기한다. 공격적이고 조작된 이야기다. 레알 마드리드는 울기만 하는 울보"라고 주장했다.
또한 테바스 회장은 "난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 레알 마드리드 스타를 많이 알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주말에도 울고, 다음 주말에도 울 거다. 모든 건 음모 탓"이라며 "그들은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전 세계적인 음모가 있다느니, 모두가 마드리드에 반대한다느니"라고 강조했다.
분노한 테바스 회장은 수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그들은 레알 마드리드 전체가 존재하지 않는 음모론에 휘말리게 하려고 한다. 그들이 이기면 악의 세력과 싸웠기 때문이고, 지면 심판 음모 때문이다. 이는 다른 클럽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도 언급했다. 테바스 회장은 "페레즈의 축구는 사람들을 기만한다. 그는 과두제 축구와 부자들을 위한 축구를 대변한다. 돈의 분배마저 자기가 결정하려 한다"라며 "몇몇 팬들은 페레즈의 모든 걸 숭배하고, 무엇이든 괜찮다고 말하는 실수를 범하고 있다. 자기 의견을 가져야 한다"라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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