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도움 맹활약->EPL 3연승 이끈' SON, BBC 선정 이주의 팀 제외... 누구한테 밀렸나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2.25 12: 26

손흥민(33)이 입스위치 타운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맞대결에서 맹활약했지만 라운드 이주의 팀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PL은 24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앨런 시어러가 선정한 2024-2025시즌 EPL 26라운드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3-4-3 포메이션으로 구성된 이주의 팀 명단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는 입스위치전에서 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이 아닌 아스날전에서 결승골(1-0 승)을 넣은 제러드 보웬(웨스트햄)이 선정됐다.

보웬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알렉산더 이삭(뉴캐슬)과 함께 공격 라인을 구성했다.
살라는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1골 1도움, 이삭은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2골을 넣어 라운드 베스트11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사진] 보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간만에 '도움 맹활약'했던 손흥민이다. 
그는 지난 23일 영국 입스위치 포트만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 시즌 EPL 26라운드 입스위치 원정 경기에서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반 18분과 26분, 브레넌 존슨의 연속 득점을 도우며 팀의 4-1 승리에 기여했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티스 텔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손흥민, 쿨루셉스키, 존슨이 2선에서 그를 지원했다.
손흥민은 0-0이던 전반 18분 첫 도움을 기록했다. 센터백 아치 그레이가 50m 이상의 롱패스를 왼쪽 측면으로 보냈고, 손흥민이 이를 받아 돌파한 후 낮고 빠른 크로스로 존슨의 선제골을 도왔다. 존슨은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8분 뒤 손흥민은 또 한 번 존슨의 득점을 도왔다.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존슨이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넣었다.
이번 도움으로 그의 시즌 전체 공격포인트는 10골 10도움(리그 6골 9도움)으로 늘어났다. 2016-2017시즌부터 9시즌 연속 20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토트넘은 전반 36분 한 골 내줬지만 흔들림 없이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을 2-1로 한 골 리드한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 29분 손흥민과 텔이 벤치로 불러들였다. 윌손 오도베르와 데인 스칼렛이 들어갔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32분 제드 스펜스의 추가골, 후반 39분 쿨루셉스키의 네 번째 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손흥민은 후반 29분 윌슨 오도베르와 교체되기 전까지 약 74분 뛰었다. 그는 이날 볼 터치 44번 하면서, 2도움을 비롯해 슈팅 3회, 기회 창출 3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업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8.5점을 부여했다. 이는 존슨의 8.7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3연승을 기록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일 브렌트포드전(2-0 승리)과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1-0 승리)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비진의 부상 여파로 두 개의 컵 대회에서 탈락했던 토트넘은 주요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분위기를 되찾았다.
토트넘이 EPL에서 3연승을 기록한 것은 2023년 11월 뉴캐슬전(4-1 승리)부터 12월 24일 에버튼전(2-1 승리)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한편 토트넘은 27일 맨시티와의 EPL 2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4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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