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SON 마음 움직이나? 또 불거진 맨유행! 英 매체 "손흥민 매각 설득 중.. 화제 몰고 올 계약"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2.25 13: 05

 손흥민(33, 토트넘)이 다시 한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설에 휘말렸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맨유가 최정상급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을 여름 이적 시장에서 데려오려 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해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미 검증된 공격수를 원한다. 손흥민의 리더십과 득점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측면과 중앙에서 모두 뛸 수 있는 점이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에도 맨유 이적설 주인공이 된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은 계약 연장 옵션이 발동되기 전이었고, 바르셀로나를 포함한 여러 팀과 연결됐다. 하지만 토트넘이 올해 1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 계약서상 손흥민과 다음 시즌까지 함께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올 여름 그의 자유계약(FA) 이적을 막겠단 것. 만약 작별해야 한다면 이적료를 챙기겠단 속내다.
이런 가운데 맨유 이적설이 다시 피어올랐다.
 
현재 맨유는 확실한 공격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조슈아 지르크지와 라스무스 호일룬이 부진을 거듭하고 있으며, 마커스 래시포드와 안토니는 팀을 떠났다. 다재다능한 손흥민이 합류한다면 공격진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기브 미 스포츠'는 "맨유는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활발한 이적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공격수, 수비형 미드필더, 센터백, 왼쪽 윙백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맨유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의미 있는 제안을 할 준비를 마쳤다. 만약 성사된다면 여름 이적 시장의 가장 큰 화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차헤스'는 "맨유는 손흥민이 제공하는 골 결정력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공격 전반에 걸쳐 균형을 잡아줄 선수로 믿고 있다"고 평가했고, '더 하드 태클'도 손흥민의 맨유 이적을 추천했다. 매체는 "맨유는 공격진의 질과 뎁스를 강화해야 한다. 손흥민은 그에 걸맞은 선수"라며 "세계적인 클럽에서도 활약할 실력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 맨유에 합류한다면 즉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에서 중요한 선수다. 그는 최근 한 경기에서 2개 도움을 올리며 프리미어리그 '70골-7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10명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영국 입스위치 포트만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입스위치 타운 원정 경기에서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반 18분과 26분, 브레넌 존슨의 연속 득점을 도우며 팀의 4-1 승리에 기여했다.  
도움 2개를 추가한 그는 EPL 통산 126골 71도움을 기록(326경기 출전)하며 '70골-70도움'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지금까지 70골 70도움을 달성한 선수는 테디 셰링엄, 웨인 루니, 프랭크 램파드, 라이언 긱스, 앤디 콜, 데니스 베르캄프, 스티븐 제라드, 티에리 앙리, 모하메드 살라, 케빈 더 브라위너까지 단 10명뿐이다.
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토트넘 어시스트 기록도 새로 썼다. '스퍼스 글로벌'은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7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토트넘 선수로는 처음으로 70개 이상을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1882년 창단 이후 손흥민보다 프리미어리그 도움을 많이 기록한 토트넘 선수는 없다. 2위는 67도움의 대런 앤더튼, 3위는 62도움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다. 손흥민이 기록하는 모든 도움 하나하나가 토트넘의 새로운 역사가 되고 있다.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는 손흥민. 맨유와 연결되는 것도 그 가치를 보여주는 증거다. '더 하드 태클'은 "손흥민은 맨유의 공격을 단기간에 변화시킬 수 있는 선수다. 여전히 최고 수준의 실력을 자랑하며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맨유가 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맨유가 가장 우선시하는 영입 대상은 손흥민이 아닐 가능성도 크다. 맨유가 원하는 것은 정통적인 9번 역할의 스트라이커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 중앙 공격수로도 뛰고 있지만, 최적의 포지션은 왼쪽 윙어다.
'기브 미 스포츠'는 "맨유의 최우선 과제는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이다. 입스위치 타운의 리암 델랍과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며 "델랍은 첼시도 관심을 보이는 선수이며, 오시멘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맨유는 두 선수 영입을 두고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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