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은, 사업가와 뒤늦은 이혼 고백 잘했네 “MBC 퇴사”→“방송 섭외 쏟아져”[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02.25 08: 29

MBC 아나운서 출신 손정은이 이혼 고백과 함께 MBC에서 퇴사했다고 밝힌 후 방송 섭외가 쏟아지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 손정은의 근황이 공개됐다. 손정은은 “숨겨왔던 이야기 한 자리라 긴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부분 몰랐던 이혼사실, 방송 후 지인들 연락 쏟아졌다. 마침 다양한 장르에서 방송 섭외 소식이 들어왔다”며 여러 미팅과 인터뷰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14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넷플릭스 영화 ‘독전 2’ (감독 백종열) VIP 시사회가 열렸다.손정은 아나운서가 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3.11.14 / dreamer@osen.co.kr

손정은은 앞서 지난 1월 ‘물어보살’을 통해 오랜만에 대중과 만났다. 그는 2006년 MBC에 입사해 ‘PD수첩’, ‘우리말 나들이’, ‘생방송 오늘아침’, ‘지피지기’, ‘MBC 뉴스데크스’, ‘MBC 뉴스투데이’, ‘손정은의 영화는 영화다’, ‘탐나는 TV’ 등을 진행했다. 
MBC에서 간판 뉴스 ‘MBC 뉴스데스크’를 진행했을 정도로 주목받으며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돌연 3년 전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었다. 
당시 방송에서 손정은은 퇴사를 했다며 “이제 프리랜서”라고 소개했다. 그는 “뉴스를 오래해서 이미지가 틀에 박혔다. 냉정하고 차가운 이미지로 틀에 박혔다. 나는 되게 밝고 명랑하고 허당이다. 아나운서국에서 방송과 실제가 제일 다른 아나운서 1위”라고 말했다. 
손정은은 “프리를 선언한 지 3년이 됐다. 소속사도 들어가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리고 알고 보니 MBC에서 퇴사하기 전까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손정은은 “6년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그 다음 해에 이혼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정은은 “회사에서 항상 밝고 웃으니까 마음이 공허했다. 휴직을 하고 푹 쉬었다”라고 말했다.
손정은의 이혼 고백에 서장훈은 “현재 시대 흐름에는 조건은 최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지금 들어갈 프로그램이 7개 정도 있을 정도”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JTBC ‘이혼 숙려 캠프’, MBN ‘돌싱글즈’, ENA와 SBS plus ‘나는 SOLO’ 등 이혼 또는 솔로 관련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기 때문.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만큼 손정은은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 개인기 중 호흡 챌린지를 얘기했는데 서장훈은 “의외성이 있어야 하는데 웃기지 않다”고 냉정하게 조언했다. 이어서 손정은은 노래를 하겠다며 ‘갈색추억’을 불렀다. 이수근은 “독특한 귀신 바이브레이션을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오늘 한 것 중에서 제일 나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본인의 생각을 버려야 한다. 그냥 0이라고 생각해야한다”라며 “뉴스를 열심히 본 사람이 아니라면 젊은 친구들은 손정은에게 갖고 있는 이미지가 없다”라고 했다. 서장훈은 “밑바탕에는 스킬을 떠나서 솔직함과 진심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조언했다.
개인기는 아쉬웠지만 솔직하게 개인사를 고백한 손정은. 그 덕에 섭외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어떤 프로그램이 손정은에게 섭외 연락을 했는지 알 수 없지만, 앞으로 다양한 장르에서 손정은은 이전보다 자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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