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러 나갑니다" 김대호, 21일 만 친정 컴백…'퇴사' 심경 전할까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2.25 08: 25

퇴직 사유에 ‘돈 벌러 나갑니다’라고 적었던 김대호 전 MBC 아나운서가 20여일 만에 친정으로 돌아온다.
김대호는 25일 오후 방송되는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 퇴사 후 첫 라디오 스케줄에 임한다.
김대호는 지난 4일 MBC를 퇴사했다. 2011년 MBC 창사 50주년 특집 ‘신입사원’을 통해 입사, ‘TV 속의 TV’, ‘통일 전망대’, ‘불만제로UP’,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3’에 출연한 김대호는 MBC 아나운서 유튜브 ‘뉴스 안하니’를 통해 주목을 받은 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예능 대세로 떠올랐다. 이후 ‘구해줘! 홈즈’, ‘라면꼰대 시즌4’, ‘위대한 가이드’, ‘덜 지니어스2’, ‘솔로동창회 학연’, ‘카 투 더 퓨처’, ‘도망쳐’, ‘0원의 행복’, ‘푹 쉬면 다행이야’, ‘마사지로드’, ‘대장이 반찬’ 등에 출연했으며,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캐스터로 활동했다.

2023년 MBC 방송연예대상 남자 신인상, 2023년 한국 아나운서 대상 TV 예능 부문 진행상, 제51회 한국방송대상 아나운서상, 제32회 대한민국 문화 연예대상 예능 스타상, 2025년 MBC 방송연예대상 쇼·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 올해의 예능인상 등을 받으며 주목 받은 김대호가 퇴사 의사를 밝힌 건 지난달 31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였다. 그는 “회사를 그만두기보다는 다른 인생을 어떻게 살까 싶다. 받아왔던 것을 갚아나간단 생각이 들었는데 ‘파리 올림픽’을 거치면서 이제 회사에서 다양한 분야로 할 수 있다는 걸 다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밝혔다.
퇴사 의사를 밝힌 지 4일 만에 김대호의 퇴사 절차가 마무리됐다. 인스타그램에 “0204 이사”라는 글과 함께 ‘돈 벌러 나갑니다’, ‘내 인생에 변화가 찾아온 시점’이라고 적은 퇴직서를 공개한 김대호는 입사 14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FA 대어’ 김대호는 곧바로 새 둥지에 안착했다. 그는 그룹 더보이즈의 소속사이자 가수 태민, 이무진, VIVIZ(은하·신비·엄지), 비오, 하성운, 렌, 퍼포먼스 디렉터 캐스퍼(Kasper), 카니(Kany),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예능인 이수근, 배드빌런이 소속된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엑소의 백현, 시우민, 첸이 소속된 INB100의 모기업 원헌드레드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체결과 함께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 출연을 확정, 박명수·최다니엘과 출국해 바로 예능 활동에 돌입한 그는 ‘푹 쉬면 다행이야’,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와도 동행을 이어가며 예능 대세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이와 같은 행보 속에서 김대호는 안영미가 진행하는 ‘두시의 데이트’에 오랜만에 출연하며 청취자들과 만난다. 김대호가 퇴사 후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나운서가 아닌 방송인으로서의 김대호의 입담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김대호가 출연하는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는 25일 오후 2시부터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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