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수-유격수-중견수, 다음에는 어느 포지션일까.
LA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 볼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른다.
다저스는 신시내티 상대로 크리스 테일러(2루수) 맥스 먼시(3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에디 로사리오(좌익수) 제임스 아웃맨(중견수) 데이빗 보테(1루수) 앤디 파헤스(지명타자) 헌터 페두시아(포수) 션 맥클레인(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김혜성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포지션 경쟁자인 베테랑 테일러가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전날 김혜성은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범경기에 4회 대타로 출장해 내야 안타로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유격수로 뛰다가 경기 중간에 중견수로 자리를 옮겨 프로 데뷔 이후에는 첫 중견수 출장도 경험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을 2루수 외에도 유격수와 중견수로 기용하며 내외야 유틸리티 자원으로 활용할 뜻을 밝혔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첫 3경기에서 2루수, 유격수, 중견수로 각각 출장했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개막전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2루수로 선발 출장했고, 23일 캔자스시티전에는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에는 중견수로도 첫 경험을 했다. 23일 유격수 자리에서 실책 1개를 기록했지만, 24일 중견수로 출장해서는 라인드라이브 타구 1개와 뜬공 타구 1개를 잘 처리했다.
# 김혜성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출장 기록
2월 21일 시카고 컵스전 / 2루수 / 1타수 무안타 1볼넷
2월 23일 캔자스시티전 / 유격수 / 3타수 무안타 1삼진
2월 24일 샌디에이고전 / 유격수-중견수 / 2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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