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미가 열심히 일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혔다.
2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코미디언 정경미가 출연, 절친 신성, 김미려, 박준형을 초대했다.
절친들은 본격적으로 사무실을 구경했다. 정경미는 요강은 물론 직접 발로 뛰며 구한 소품들을 소개했다. 정경미는 윤형빈의 입간판을 소개하며 “해이해지면 본다. 제 남편이 이것저것 많이 벌리니까 내가 열심히 해야겠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정경미는 개그우먼이 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개그맨 시험 계속 떨어졌다. 7번 만에 붙었다. 기쁨보다는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 해마다 보면 심사위원이 똑같다. 심사위원들은 날 안다”라고 말했고, 박준형은 “경미는 기획력이 뛰어나다. ‘분장실의 강선생님’도. 대단하다. 그 코너를 만들었다는 것은”이라고 칭찬했다.
정경미는 개그우먼으로 성공했음에도 꾸준히 부캐릭터 등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결혼하고 출산하면서 내 자리 뺏길까 봐 전전긍긍한 것이 있다. 라디오 진행을 언제까지 한다는 보장이 없었다. (일이) 끊기면 ‘뭘 해야 되지’라는 두려움이 있다. 라디오 끝나고 나오면 아무것도 없더라. 내가 개척해야 하는데 애가 둘이다. 일에 대한 간절함이 더 커진 것이다. 계속 뭘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이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정경미는 "작년 한 해 돌아보니 엄마들의 사연을 읽어주는 콘텐츠를 촬영했다.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 적도 있었다. 공동 구매 촬영도 했다. 포털 사이트에 내가 먼저 기획안을 해서 제안했다. 출연료보다 나랑 제품만 돋보이면 된다고 했다. 목표가 뭐냐고 하길래 ‘초록창의 딸, 며느리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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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