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원하는 김민재 뛸 수밖에 없었다” 독일 언론도 지친 김민재 감쌌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2.24 18: 10

부상으로 무너지는 바이에른 뮌헨을 김민재(29, 뮌헨)가 막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2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뮌헨(18승4무1패, 승점 58점)은 단독 선두를 달렸다. 2위 레버쿠젠(승점 50)과 8점 차이다. 프랑크푸르트는 42점으로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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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앞두고 김민재 휴식론이 제기됐다. 김민재가 아킬레스건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를 강행하다보니 폼이 많이 죽었기 때문이다. 경기를 앞두고 여러 언론에서 김민재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결장한다는 소문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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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민재는 쉴 수 없었다. 센터백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가 훈련 중 등이 좋지 않아 훈련장을 떠났기 때문이다. 대체자원이 없는 상황에서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가 선발로 뛸 수밖에 없었다. 
이날 김민재는 부상을 참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올리세의 첫 골을 시작으로 이토 히로키의 뮌헨 데뷔골이 터졌다. 자말 무시알라와 나브리 골까지 터진 뮌헨이 4-0 대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아픈 몸이지만 열심히 뛰면서 결정적 위기를 막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엘리예 와히가 골문 앞에서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김민재가 발을 뻗어 막았다. 
김민재는 후반 20분 두 차례나 상대 패스를 끊어내며 위협적인 역습을 막아냈다. 그는 후반 34분에도 몸을 던지는 수비로 실점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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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90분 풀타임을 뛰면서 패스성공률 89%, 걷어내기 3회, 리커버리 7회, 볼 경합 성공 5회, 공중볼 경합 성공률 83%로 활약했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무난한 평점 7.6을 부여했다. 
사실 뮌헨에 건강한 선수가 많았다면 김민재는 휴식을 주는 것이 맞는 경기였다. ‘빌트’는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과 싸우고 있다. 그것은 운동장에서 크게 불리한 조건이다. 그는 선발에서 빠져서 휴식을 취하고 싶어했다. 김민재는 벌써 반시즌 넘게 아픈 몸으로 뛰고 있다”면서 김민재의 부상투혼을 인정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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