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달러(약 14억 원)를 들여 모셔온 현역 빅리거가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실전 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24일 일본 미야자키 산마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과의 스프링캠프 3차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선발로 나선 새 외국인투수이자 에이스 콜 어빈은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첫 실전을 마쳤다. 총 40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150km 직구(23개) 아래 싱커(13개), 커브(4개) 등을 곁들였다.
두산의 새로운 1선발이 유력한 어빈은 현역 메이저리거 출신이다.
두산은 작년 11월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 원)에 어빈을 영입한 뒤 "어빈은 최근 4년간 ML에서 90경기 선발 등판한 전문 선발 유형의 투수"라며 "왼손 투수임에도 최고 구속 153km에 달하는 직구의 위력이 빼어나고 커브와 커터,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수준급이다. ML 통산 9이닝 당 볼넷이 2.16개에 불과할 만큼 준수한 제구력을 갖춘 투수로 판단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산 콜 어빈의 경기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2025.02.24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