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km 쾅! ‘14억에 모셔온’ 현역 빅리거 베일 벗었다, 日 명문팀 상대 2이닝 KK 무실점…두산 0-0 무승부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2.24 18: 00

 100만 달러(약 14억 원)를 들여 모셔온 현역 빅리거가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실전 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24일 일본 미야자키 산마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과의 스프링캠프 3차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두산은 21일 일본 실업팀 세가사미전 1-8 패배, 22일 세이부 라이온스전 5-4 승리에 이어 무승부를 추가하며 연습경기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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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당초 정수빈(중견수) 김재환(지명타자) 강승호(3루수) 제이크 케이브(우익수) 양석환(1루수) 오명진(2루수) 김민석(좌익수) 박민준(포수) 이유찬(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지만, 바람이 불고 쌀쌀한 현지 날씨로 인해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다. 
이에 김민석(좌익수) 전다민(우익수) 오명진(2루수) 추재현(지명타자) 박지훈(1루수) 이유찬(유격수) 임종성(3루수) 박민준(포수) 조수행(중견수) 순의 1.5군급 젊은 라인업으로 요미우리를 상대했다. 
선발로 나선 새 외국인투수이자 에이스 콜 어빈은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첫 실전을 마쳤다. 총 40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150km 직구(23개) 아래 싱커(13개), 커브(4개) 등을 곁들였다. 
 두산 베어스가 24일 일본 미야자키 히나타 선마린 스타디움에서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과 스프링캠프 세 번째 평가전을 가졌다. 이날 경기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1회 두산 콜 어빈이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2025.02.24 /jpnews@osen.co.kr
두산의 새로운 1선발이 유력한 어빈은 현역 메이저리거 출신이다. 2019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을 거쳤고, 지난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4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12.27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6시즌 통산 134경기(선발 93경기) 593이닝 28승 40패 평균자책점 4.54의 풍부한 경력을 자랑한다.
두산은 작년 11월 총액 100만 달러에 어빈을 영입한 뒤 "어빈은 최근 4년간 ML에서 90경기 선발 등판한 전문 선발 유형의 투수"라며 "왼손 투수임에도 최고 구속 153km에 달하는 직구의 위력이 빼어나고 커브와 커터,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수준급이다. ML 통산 9이닝 당 볼넷이 2.16개에 불과할 만큼 준수한 제구력을 갖춘 투수로 판단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산 베어스가 24일 일본 미야자키 히나타 선마린 스타디움에서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과 스프링캠프 세 번째 평가전을 가졌다. 이날 경기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3회 두산 홍민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5.02.24 /jpnews@osen.co.kr
타선은 요미우리 2군 마운드를 상대로 빈타에 시달렸다. 오명진, 이유찬, 조수행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신고했지만, 팀 안타는 이들의 도합 6안타가 전부였다. 다른 젊은 타자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마운드는 어빈에 이어 신인 홍민규(1이닝 무실점)-최승용(2이닝 무실점)-김명신(1이닝 무실점)-박정수(1이닝 무실점)-박지호(1이닝 무실점)-최종인(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든든히 지켰다. 
두산은 25일 팀 훈련으로 전열을 정비한 뒤 26일 세이부 라이온스와 스프링캠프 4번째 연습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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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가 24일 일본 미야자키 히나타 선마린 스타디움에서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과 스프링캠프 세 번째 평가전을 가졌다. 이날 경기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경기를 마치고 두산 선수들이 미팅을 하고 있다 2025.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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