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뇨 머리로 멀티골 쾅쾅' 전북, 광주와 혈투끝에 2-2 무승부 [오!쎈 전주]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2.23 18: 27

전북현대가 광주FC와 맞붙어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현대는 23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광주FC와 맞대결을 펼쳐 2-2로 비겼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1점을 획득하면서 승점 4점(1승 1무)를 기록하게 됐다. 이번 경기를 통해 첫 승리를 노렸던 광주는 승점 2점(2무)를 기록했다. 

'콤파뇨 머리로 멀티골 쾅쾅' 전북, 광주와 혈투끝에 2-2 무승부 [오!쎈 전주]

'콤파뇨 머리로 멀티골 쾅쾅' 전북, 광주와 혈투끝에 2-2 무승부 [오!쎈 전주]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최근 4경기 전승에 성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무승부를 거두면서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전북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송민규-콤파뇨-전병관이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이승우-한국영-이영재가 중원에 섰다. 최우진-박진섭-김영빈-김태환이 포백을 세웠고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콤파뇨 머리로 멀티골 쾅쾅' 전북, 광주와 혈투끝에 2-2 무승부 [오!쎈 전주]
광주는 4-4-2 전형으로 맞섰다. 박인혁-문민서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헤이스-이강현-박태준-아사니가 중원을 맡았다. 이민기-민상기-변준수-조성권이 수비 라인을 구성했고 김경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광주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4분 상대의 롱패스를 최우진이 잘라냈지만, 이를 아사니가 가로챘고 박스 앞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오프사이드 여부가 따져졌으나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됐다.
'콤파뇨 머리로 멀티골 쾅쾅' 전북, 광주와 혈투끝에 2-2 무승부 [오!쎈 전주]
전북이 곧바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 21분 이승우가 얻어낸 프리킥을 곧바로 처리했고 최우진이 백힐로 내준 공을 송민규가 지체 없이 크로스로 연결했다. 이를 콤파뇨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 1-1 스코어를 만들었다.
전반 33분 전북이 역전골을 노렸다. 역습 상황에서 공을 전달받은 송민규가 빠르게 전진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쇄도하는 이영재에게 패스했고 이영재는 그대로 슈팅했다. 김경민이 막아냈다.
전북이 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3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이승우가 비어 있던 이영재에게 패스했고 이영재는 그대로 슈팅을 쐈다. 공은 김경민의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광주는 문민서 대신 오후성을 투입했다. 경기는 후반전에 들어서자 뜨거워졌다. 후반 초반 콤파뇨와 변준수가 충돌하는 등 신경전도 펼쳐졌다. 
후반 17분 광주가 다시 앞서 나갔다. 뒤에서 한 번에 넘어온 패스를 김영빈이 처리하는 데 실패했고 이 공을 오후성이 곧장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콤파뇨 머리로 멀티골 쾅쾅' 전북, 광주와 혈투끝에 2-2 무승부 [오!쎈 전주]
전북은 이번에도 곧장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0분 전병관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콤파뇨가 헤더로 마무리, 2-2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5분 전북은 최우진, 송민규, 이승우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김태현, 전진우, 권창훈을 투입했다. 
광주가 땅을 쳤다. 후반 29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아사니가 빠르게 슈팅했지만, 파포스트쪽으로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전북에 악재가 닥쳤다. 후반 29분 전진우가 공을 잡아내면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으나 수비와 경합 후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강상윤과 교체됐다. 
후반 추가시간 7분이 주어졌다. 추가시간 3분 전북이 박스 앞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영재가 키커로 나서서 직접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벽에 막혔다. 
경기 막판까지 전북은 높은 지역에서 공을 소유하며 역전골을 노렸으나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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