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나운서 출신 김대호가 MBC 퇴사 21일 만에 MBC 라디오에 출연하면서 친정에 복귀하는 것은 물론이고 여유로운 일상을 공개, 프리랜서의 자유로운 삶을 누리고 있다.
김대호는 오는 25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 출연한다. 이날 방송은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될 예정으로, 김대호는 퇴사 21일 만에 친정에 ‘아나운서’가 아닌 ‘방송인’으로 방문한다.(2월 21일 OSEN 단독 보도)
김대호 전 아나운서는 지난 4일 MBC를 퇴사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회사를 그만두기보다는 다른 인생을 어떻게 살까 싶다. 받아왔던 것을 갚아나간단 생각이 들었는데 ‘파리 올림픽’을 거치면서 이제 회사에서 다양한 분야로 할 수 있다는 걸 다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퇴사 이유를 밝혔던 바.
김대호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퇴사 결심을 전한 가운데 4일 후인 지난 4일 절차가 마무리되며 자유의 몸이 됐다. 김대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0204 이사’라는 글과 함께 ‘돈 벌러 나갑니다’, ‘내 인생에 변화가 찾아온 시점’이라고 적은 퇴직서를 공개했다.

김대호는 퇴사한 뒤 2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푹 쉬면 다행이야’,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등 기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기존에 출연했던 방송분이 지금 공개되고 있기도 하지만 MBC의 자회사인 MBC에브리원 새 예능 ‘위대한 가이드2’에도 출연하며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또한 김대호는 ‘FA 대어’임을 입증하듯 곧바로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그룹 더보이즈의 소속이기도 하며, 가수 태민, 이무진, VIVIZ(은하·신비·엄지), 비오, 하성운, 렌, 퍼포먼스 디렉터 캐스퍼(Kasper), 카니(Kany),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예능인 이수근, 배드빌런이 소속된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엑소의 백현, 시우민, 첸이 소속된 INB100의 모기업 원헌드레드와 손 잡고 방송인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나 혼자 산다’에서 자연인 못지 않은 자유로운 삶을 보여줬던 김대호는 퇴사 후 그의 바람대로 자유로운 일상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2일 김대호는 “또꾸미”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식당에서 쭈꾸미볶음을 먹고있는 김대호의 모습이 담겼다. 김대호는 전날 “불금없는 삶”이라며 낮부터 삼겹살에 맥주를 마시는 사진을 공유했던 바 있다. 이후로도 “폭식”, “모어” 라며 제주도에서 하루종일 알차게 미식여행을 즐기는 상황을 알렸다
앞서 “퇴사바이브”라며 출근걱정 없이 PC방에서 게임을 하는 인증샷을 올렸던 만큼 잠시 일을 쉬는동안 휴식을 만끽하는 그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김대호는 2011년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뉴스, 라디오, 예능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펼쳤다.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 이듬해 최우수상과 올해의 예능인상까지 수상하며 대세 예능인으로 자리 잡았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김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