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석-허율 골맛' 울산, 대전 2-0 제압... 시즌 첫 승리 따내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2.23 16: 07

울산 HD가 원정 승리를 따냈다.
울산은 23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 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맞대결을 치러 2-0으로 승리했다.
1라운드 때 안양에 0-1로 패했던 울산은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반면 포항을 3-0으로 완파하며 승리로 시즌을 시작했던 대전은 첫 패배를 떠안았다.

[사진] 허율 / 한국프로축구연맹

‘홈팀’ 대전은 주민규, 마사, 신상은, 밥신, 이순민, 최건주, 강윤성, 김현우, 안톤, 박규현, 이창근(골키퍼)을 먼저 내보냈다. 
‘원정팀’ 울산은 허율, 라카바, 엄원상, 김민혁, 윤재석, 보야니치, 윤종규, 강상우, 서명관, 김영권, 문정인(골키퍼)을 선발 출격시켰다. 
울산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7분 윤재석이 박스 안 왼쪽 부근에서 보야니치와 짧은 패스를 주고받은 뒤 회심의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상대 선수 몸 맞고 살짝 굴절된 공은 대전 골문 안쪽으로 빨려들어갔다.
[사진] 윤재석 / 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5분 중원에서 공을 가로챈 밥신이 전진해 문전에 있던 주민규에게 공을 내줬다. 그러나 정확하게 주민규 발끝에 전달되진 않았다. 
울산이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나 전반 20분 강상우의 아크 정면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양 팀은 하프타임 때 변화를 줬다. 대전은 신상은 대신 정재희를 투입했고, 울산은 데뷔골을 넣은 윤재석을 빼고 루빅손을 들여보냈다. 후반 9분 대전은 이순민을 빼고 오재석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울산은 후반 14분 기어코 추가 골을 넣었다. 보야니치가 오른쪽 측면에서 짧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허율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대전은 막판에 김인균과 구텍 등 공격 자원을 대거 투입하며 만회 골을 노렸으나 결정력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경기는 윤재석과 허율의 데뷔골을 앞세운 울산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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