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응원가는 처음이지?’ 흥 넘치는 대만 관중들 앞 실전 피칭 펼친 키움 로젠버그 [O! SPORTS]
OSEN 최규한 기자
발행 2025.02.23 09: 21

메이저리그에서 온 키움 새 외국인투수 케니 로젠버그(30)가 응원가를 들으며 피칭하는 새로운 문화를 경험했다.
22일(한국시간) 대만 자이 현립 야구장에서 대만 프로야구팀 라쿠텐 몽키스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펼친 키움 히어로즈. 이날 선발은 유일한 외국인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출격했다. 
키움을 맞이한 라쿠텐은 2군 경기장인 자이 현립 야구장에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토요일 낮 경기를 앞두고 삼삼오오 경기장을 찾은 한국과 대만의 야구팬들. 1회초 키움의 공격이 끝나자 갑자기 분주해진 관중석에서 응원가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팬들이 스피커를 들고와 라쿠텐 타자들 각각의 응원가를 직접 틀었다.
아시아 야구가 처음인 로젠버그에게는 이색적인 경험이었을 터.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김건희와 사인을 주고 받는 중에도 대만의 응원가는 쉴새 없이 계속됐다. 흥 넘치는 대만 관중들은 로젠버그를 상대로 대만 타자들이 안타를 뽑아내자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2일(한국시간) 대만 자이 현립 야구장에서 대만 프로야구팀 라쿠텐 몽키스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가졌다.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대만 가오슝에 2차 캠프를 꾸린 키움은 대만 프로야구팀과 7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키움 새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며 미소짓고 있다. 2025.02.22 / dreamer@osen.co.kr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2일(한국시간) 대만 자이 현립 야구장에서 대만 프로야구팀 라쿠텐 몽키스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가졌다.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대만 가오슝에 2차 캠프를 꾸린 키움은 대만 프로야구팀과 7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키움 새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선발로 나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2.22 / dreamer@osen.co.kr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2일(한국시간) 대만 자이 현립 야구장에서 대만 프로야구팀 라쿠텐 몽키스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가졌다.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대만 가오슝에 2차 캠프를 꾸린 키움은 대만 프로야구팀과 7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키움 선발 케니 로젠버그가 2회말 투구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포수 김건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02.22 / dreamer@osen.co.kr
선발로 나서 2이닝 투구를 펼친 케니 로젠버그는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2회말 마운드에 오른 로젠버그는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삼진으로 한숨을 돌렸지만 1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결국 추격하는 점수를 허용했다. 투수 땅볼로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1타점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더 내줬다. 그렇지만 마지막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로젠버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17경기(67⅔이닝) 2승 3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한 좌완투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선발등판 경기가 5경기에 그쳤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115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섰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63경기(719⅔이닝) 52승 38패 4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한 최고 구속은 시속 92.7마일(시속 149.2km)로 빠르지 않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9이닝당 탈삼진 9.23을 기록해 삼진을 잡는 능력이 크게 부족하지 않았다.
응원가를 들으며 실전 경험치를 쌓은 키움 케니 로젠버그. 국내 팬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낯선 응원 문화를 살짝 맛봤다. 응원가 속 로젠버그의 피칭을 O! SPORTS 영상에 담았다.  / dreamer@osen.co.kr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2일(한국시간) 대만 자이 현립 야구장에서 대만 프로야구팀 라쿠텐 몽키스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가졌다.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대만 가오슝에 2차 캠프를 꾸린 키움은 대만 프로야구팀과 7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키움 선발 케니 로젠버그가 2회말 투구 중 손가락을 혀에 대고 있다. 2025.02.22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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