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실책→호수비 만회’ 유격수 출장 김혜성, 3타수 무안타...2경기 연속 침묵하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2.23 07: 13

 LA 다저스 김혜성이 2번째 시범경기에서도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수비에선 실책이 있었으나, 이후 호수비도 한 차례 있었다. 
LA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렀다.
김혜성은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1타수 무안타 1볼넷에 이어 2경기 연속 침묵이다. 이날은 유격수로 자리를 옮겨 적응에 나섰고, 6회초 교체됐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시범 경기가 열렸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LA 다저스 김혜성이 대기 타석에서 스윙을 하고 있다.  2025.02.21 / sunday@osen.co.kr

다저스는 이날 제임스 아웃맨(중견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맥스 먼시(3루수) 에디 로사리오(좌익수) 데이빗 보테(1루수) 헌터 페두시아(포수) 김혜성(유격수) 오스틴 고티어(2루수) 달튼 러싱(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운다. 
캔자스시티 선발 투수는 우완 투수 챈들러 챔플레인, 마이너리그 투수다. 챔플레인은 2021년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로 뉴욕 양키스의 지명을 받았다. 2022년 양키스는 캔자스시티의 앤드류 베닌텐디를 트레이드로 데려오면서 유망주 투수 3명을 보냈는데, 챔플레인이 그 중 한 명이었다. 챔플레인은 지난해 더블A에서 7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고, 트리플A에서 21경기 4승 9패 평균자책점 5.61를 기록했다. 
캔자스시티는 이날 가르시아(3루수) 멜렌데즈(좌익수) 퍼민(포수) 프라토(우익수) 비지오(2루수) 위머(지명타자) 카스트로(1루수) 워터스(중견수) 데바니(유격수)가 선발 출장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LA 다저스 김혜성이 동료들의 응원 속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2.17 / sunday@osen.co.kr
1회 수비에서 실책을 했다. 2사 후 퍼민의 땅볼 타구를 잡으려다 글러브에 튕기고 외야로 빠졌다. 포구 실책으로 기록했다. 2사 후 프라토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1회말 다저스는 2사 만루에서 페두시아가 2타점 좌전 안타를 때렸다. 2-0으로 앞선 2사 1,2루 득점권 찬스에 김혜성 타석이었다. 초구 스트라이크, 2구째 파울이 됐다. 3구는 볼을 참아냈다. 그러나 4구째 85.1마일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2회초 5점을 허용하며 2-5로 역전 당했다. 무사 만루 위기에서 워터스의 땅볼 타구를 잡은 1루수 보테가 2루로 송구했다. 김혜성이 베이스 커버에 들어가 포스 아웃, 그러나 1루로 송구는 하지 않았다. 1루에서 아웃 타이밍이 아니라고 판단한 듯. 
다저스는 2회말 2사 1,3루에서 먼시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5-5 동점을 만들었다. 
김혜성은 3회초 수비에서 앞서 실책을 만회하는 호수비를 했다. 선두타자 위머의 3유간 타구를 백핸드로 잘 잡아서 1루로 던져 깔끔하게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앞서 1회 퍼민의 땅볼 타구를 놓쳤는데, 이번에는 위머의 안타성 타구를 아웃으로 삭제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LA 다저스 김혜성이 타격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02.17 / sunday@osen.co.kr
다저스는 3회말 선두타자 페두시아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혜성의 2번째 타석. 초구 스트라이크, 2구는 볼이었다. 3구 연속 커터가 들어왔고, 3구째 88.5마일 커터를 때렸는데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다저스는 4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안타와 먼시의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됐다. 보테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6-5 리드를 다시 잡았다. 계속된 2사 2,3루 찬스에서 페두시아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려 9-5로 달아났다. 
김혜성 타석이 돌아왔다. 투수 카를로스 에르난데스의 97마일의 빠른 직구 2개에 스트라이크, 파울이 돼 2스트라이크가 됐다. 3구째 슬라이더(83.4마일)을 때렸으나 파울. 불리한 카운트에서 너클 커브(83.1마일)를 때렸으나 타이밍이 늦었고, 중견수가 앞으로 달려나오며 잡아냈다. 
김혜성은 지난 21일 컵스전에서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안타를 치지 못해 시범경기 첫 2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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