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도 10-10 달성’ 손흥민, 토트넘 레전드 맞다…구단 역대 최다AS 신기록 경신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2.23 07: 10

손흥민(33, 토트넘)이 토트넘 구단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토트넘은 23일 0시(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 포스먼 로드에서 개최되는 ‘2024-25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입스위치 타운을 상대로 손흥민의 도움 두 개와 브레넌 존슨의 멀티골이 터져 4-1로 승리했다. 
승점 33점의 토트넘은 12위를 유지했다. 한 경기 덜 치른 11위 브라이튼은 37점이다. 입스위치(승점 17점)는 18위로 강등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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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손흥민은 변함없이 토트넘 좌측 윙어로 선발출전했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과 26분 두 번의 패스로 존슨의 멀티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은 단숨에 리그 9호 도움을 신고하며 시즌 10골-10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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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손흥민이 완벽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2분 좌측면을 완전히 돌파한 손흥민이 베리발에게 패스를 내줬다. 베리발이 찬 슈팅이 골키퍼에게 걸렸다. 손흥민의 어시스트가 무산됐다. 
결국 손흥민이 만들어줬다. 전반 18분 박스 안에서 손흥민이 두 명의 선수를 돌파하고 완벽한 패스를 날렸다. 존슨이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뽑았다. 토트넘이 1-0 리드를 잡았다. 
손흥민이 다시 미쳤다. 전반 26분 손흥민이 좌측에서 돌파 후 공을 잡았고 박스 안에서 패스했다. 존슨이 공을 잡자마자 왼발슛을 터트리면서 두 번째 골을 뽑았다. 손흥민은 9호 도움, 존슨은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날 손흥민은 슈팅 3회, 도움 2개, 패스성공률 81%, 기회창출 3회, 터치 44회, 박스내 터치 6회, 정확한 크로스 1회를 기록했다. 베리발의 슛까지 골로 연결됐다면 손흥민이 도움으로 해트트릭까지 달성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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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통계사이트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8.5를 부여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두 골을 넣은 존슨이 8.7로 최고평점을 받았다. 
대기록도 달성했다. 도움 두개를 추가한 손흥민은 시즌 10골, 10도움으로 10-10 클럽에 가입했다. 손흥민은 9년 연속 한 시즌 공격포인트 20개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 통산 최다 어시스트 신기록을 71개로 늘렸다. 손흥민에 이어 대런 앤더튼이 66개로 2위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토트넘 시절 59개를 기록해 3위다. 해리 케인이 47개로 4위다. 
프리미어리그 전체에서도 손흥민의 71 어시스트는 역대 17위에 해당된다. 손흥민이 어시스트 2개만 더하면 앤드류 콜의 73개와 동률이 된다. 티에리 앙리와 애슐리 영이 74개로 1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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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선수 중 손흥민보다 어시스트가 많은 선수는 영(73개), 크리스티안 에릭센(77개), 모하메드 살라(84개), 제임스 밀너(89개), 케빈 더 브라위너(118개) 5명 뿐이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어시스트는 162개를 달성한 독보적인 라이언 긱스가 갖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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