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54) 감독이 경질되면 그 다음은 엔지 포스테코글루(60)가 될 것이 유력하다는 황당한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현재 맨체스터 시티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으며,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가 그의 후임 후보로 떠올랐다"라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셀틱에서 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2023년 3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에 부임했다. 첫 시즌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현재는 부진한 성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2위까지 추락하며 유럽 대항전 진출이 불투명해졌고,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도 탈락하면서 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맨시티 또한 상황이 심각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조기 탈락했고, 리그에서도 4위(승점 47)까지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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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과르디올라가 당장 경질될 가능성은 낮지만, 이번 시즌 무관으로 끝난다면 그의 입지도 흔들릴 수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영국 배팅 업체 '패디파워(PaddyPower)'는 포스테코글루가 맨시티의 차기 감독이 될 확률을 10/1(10배)로 책정하며 그 가능성을 제기했다.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의 계약이 약 2년 반 남아 있어, 맨시티가 그를 영입하려면 막대한 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됐다.
한편,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 역시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이적설이 뜨겁다. 영국 스퍼스 웹은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와 알 힐랄로부터 4,130만 파운드(약 700억 원)의 이적 제안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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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영국 팀 토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손흥민을 주목하고 있다"라며 "예산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검증된 공격 자원을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최근 경기력 저하와 함께 토트넘에서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2경기에서 6골 7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예년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 내부에서 손흥민이 최상위 퍼포먼스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을 품고 있다. 만약 사우디 클럽이 높은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토트넘은 그를 이적시키는 방향으로 선회할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게다가 토트넘은 지난 1월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는 장기적인 팀 운영이 아닌 그의 이적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해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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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토트넘은 유럽 대항전 진출을 위해 유로파리그 16강 티켓을 놓고 AZ 알크마르와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2월 27일에는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와 맞붙는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포스테코글루가 맨시티전과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부진할 경우, 그의 경질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를 내보내지 않는다고 해도, 손흥민을 잃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손흥민은 과거 인터뷰에서 박지성을 보며 맨유를 응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라며 "맨유 내부에서도 그의 영입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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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 등 일부 공격수들을 정리할 계획이며, 이미 타 구단으로 임대 이적 보냈다. 맨유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적료로 경험 많은 공격수를 찾고 있다. 손흥민이 이 조건에 부합한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편, '스포르팅 뉴스'는 "맨유는 최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딘손 카바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커리어 후반기에 접어든 공격수를 영입했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전례가 있다. 손흥민도 비슷한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토트넘은 과거에도 감독 교체를 신속하게 결정한 바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조세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도 단기간 내 경질된 전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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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포스테코글루 역시, 다가오는 몇 경기 결과에 따라 거취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손흥민의 거취도 여름 이적 시장에서 더욱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토트넘은 올여름 감독과 주장을 동시에 잃게 될까?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