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의 최대 파트너이자 세계적인 음료 제조업체인 코카콜라 컴퍼니가 클럽 월드컵에서도 후원을 이어간다.
FIFA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랜 파트너이자 1978 아르헨티나 월드컵부터 후원을 지속해온 코카콜라 컴퍼니가 클럽 월드컵도 후원한다. 코카콜라 컴퍼니와의 파트너십을 이어가길 고대한다"라고 발표했다.
FIFA는 클럽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공식 티켓 판매를 시작했고, 트로피 투어와 공인구 공개 등을 통해 팬들에게 대회가 임박했음을 알리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FIFA는 오랜 스폰서인 코카콜라 컴퍼니와도 협력을 이어가며 클럽 월드컵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
이번 클럽 월드컵은 대회 규모가 대대적으로 개편된 첫 번째 대회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코카콜라 컴퍼니도 FIFA와 함께 클럽 월드컵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코카콜라 컴퍼니는 1950년 처음 FIFA와 연을 맺은 후 지금까지 공식 후원사로서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브레드 로스 코카콜라 컴퍼니 글로벌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부사장은 "FIFA와 맺은 스포츠 파트너십은 회사 브랜드 및 글로벌 시스템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다. 클럽 월드컵은 스포츠의 힘으로 전 세계를 하나로 모으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축구 팬들은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인 사람들이다. 음료를 통해 팬과 선수들에게 상쾌함과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FIFA 사업 담당 책임자인 로미 가이도 코카콜라와의 협력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코카콜라 컴퍼니는 1950년 이후 모든 FIFA 대회에서 함께해왔으며, 수십 년 동안 세계 축구계에 기억에 남을 경험을 제공했다"라며 "클럽 월드컵이 글로벌 클럽 축구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와중에 중요한 파트너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또한 "클럽 월드컵은 클럽 경기를 더욱 발전시키는 동시에 후원사들에게도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이 FIFA와 코카콜라 양측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임을 강조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