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이정도면 '손절설' 간접 인정.."인간관계 많이 바뀌어" [종합]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2.22 09: 05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결혼 후 바뀐 삶과 인간관계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19일, 유튜브 채널 '담비손 DambiXon'에서는 '빛과그림자, 동백꽃 필 무렵, 손담비 배우생활'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손담비는 "'나 혼자 산다'를 할 때도 비혼이었다. 혼자 살아도 행복하고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런데 그건 있다. 사랑은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왜냐면 찾아왔다해도 내가 못알아보는 경우도 있다. 정신 건강이 나약하고 피폐할 땐 좋은 사람이 와도 알아보지 못한다"라며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3 F/W 서울패션위크 '메트로시티' 컬렉션 포토콜 행사가 열렸다.가수 손담비가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3.17 /rumi@osen.co.kr

손담비는 "저희 오빠는 정말 올바른 정신과 멘탈이 강하고 건강한 사람이다. 근데 저는 예전에 어둠을 좋아하고 아티스트처럼 이상한 병이 있었다. 한참 그거에 빠질때가 있어서, 그런 쪽 남자를 좋아했다"라며 "근데 결혼을 하고 느끼는 나는 건강한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이더라. 내 인생이 이렇게 될 줄 몰랐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I am ready가 된 거다. 엄마로서 준비도 됐다. 마지막 예능을 했을 때도 엄마랑 했는데, 아기를 못 낳겠다고 한 이유는 나의 상처,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없었다. 오빠를 만나면서부터 자신이 생겼다"라며 애정을 표현하기도.
또한 그는 "사실 제가 어떻게 보면, 지금 제일 일을 안 하고 있어서 제 성격상 제일 불행해야 한다. 근데 그 생각이 아예 바뀌었다. 제일 많이 바뀐 건 인간관계, 나의 성격"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는 진짜 걱정도 많고 소심하다. 근데 결혼하고 나서 좀 많이 바뀐 거 같다. 요즘에 쉬면서 많이 느끼면서 조급해하지 말고, 때를 기다리자는 것으로 바뀐거 같다. 인생은 정말 알 수 없는 것이지만 기대해 봐도 좋은 인생인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담비는 앞서 이규혁과 결혼 당시 결혼식 때 친한 동료 연예인들이 불참해 손절설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손담비는 손절설을 일축했지만 이후 개인 채널 영상에서 정려원과 함께 구입했던 옷을 플리마켓에 내놓으며 손절설을 간접 인정하기도 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