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우승팀 상대로 프로 첫 등판… 베일 벗은 ‘5억팔’ 키움 슈퍼루키 정현우 [O! SPORTS]
OSEN 최규한 기자
발행 2025.02.21 09: 33

‘5억팔’ 2025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키움 정현우가 대만 프로야구 우승팀을 상대로 프로 첫 등판을 펼쳤다.
20일(한국시간) 대만 핑둥 CTBC 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대만 프로야구팀 중신 브라더스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키움은 구단 역대 3위 계약금을 안긴 정현우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정현우는 고교 통산 29경기(101⅓이닝) 11승 1패 평균자책점 1.24로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9월에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18세 이하 야구선수권대회에 청소년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해 2경기(3⅔이닝)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1로 활약했다.
키움 정현우. 2025.02.20 / dreamer@osen.co.kr
키움 정현우. 2025.02.20 / dreamer@osen.co.kr
고등학생 시절부터 완성형 투수로 좋은 평가를 받은 정현우는 올 시즌 즉시전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발투수 후보 중 한 명이며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는 것이 유력하다. 홍원기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정현우가 실전에서 던지는 것은 처음 본다. 작년 11월 루키 캠프부터 지금 스프링캠프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보고를 받았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정현우는 27구(직구 21구, 커브 3구, 슬라이더 3구)를 던지며 등판을 마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km. 정현우의 첫 프로 실전은 아쉽게 1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무리됐다(⅔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1자책)). 양 팀은 이번 연습 경기에서 이닝당 투수 최대 투구수를 30구로 정했다.
키움 유니폼을 입고 첫 실전에 나선 정현우의 피칭을 O! SPORTS 영상에 담았다. / dreamer@osen.co.kr
키움 선발 정현우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2.20 / dreamer@osen.co.kr
키움 정현우-김건희 배터리. 2025.02.20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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