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기 옥순, 경수 반대에도 2세 원하는 이유 "임신하면 얼마나 예뻐해 줄까"('나솔사계')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02.21 08: 13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22기 옥순이 임신에 대한 열망을 표현했다.
20일 방영한 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22기 옥순과 경수의 가족 만들기 단계가 그려졌다.

이들 커플은 옥순의 아들과 함께 아쿠아리움에 찾아가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2기 경수는 “아쿠아리움은 처음이었다. 늘 작다고 들었다. 그런데 되게 아쉬었다. 저희 딸이 못 갔기 때문이다. 같이 갔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가족 같아서 짜증났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제작진은 “결혼 생각이 있냐”라며 조심스럽게 물었고, 22기 경수는 “하고 있다”, “결혼보다 같이 사는 게 더 먼저다. 행사는 당장 할 수 있다. 목표는 같이 할 수 있고, 월세든 전세든 유지할 수 있는 정도가 되면 결혼은 오케이다”라며 딸에 대한 깊은 생각을 전했다.
그러나 옥순이 원하는 건 당장 2세를 갖는 것이었다. 그는 지금 나이대에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경수는 “결혼을 하고 나서 해야 할 문제다. 지금 이 기간에는 아이를 갖기 싫다”라며 완곡히 거절했으나, 옥순은 “우리 둘의 아기가 궁금하지 않냐”라며 아이처럼 졸랐다.
경수는 “호기심으로 뭘 할 나이는 아니다”라면서 “젊은 것과 할 수 있는 건 다르다”라고 못을 박았다. 옥순은 “가족이 있을 때 임신하는 느낌을 알고 싶다”라며 임신을 원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에 경수는 “저는 육아를 빨리 졸업하고 싶다. 평생 애들, 그러고 싶지 않다. 저는 옥순과 함께 같이 놀고 싶을 뿐이다”라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물론 안다. 임신 기간 중에 옥순이 혼자 있었던 건 아는데, 다른 사랑으로 채워줄 수 있을 거 같다. 우리 아이들이 자라나는 행복을 보는 걸로 훨씬 클 거 같다”라면서 옥순을 이해했지만, 한편으로는 현실적인 부분을 생각하는 것 같았다.
옥순은 폭탄 선언까지 했다. 옥순은 “난 진지하게 아이를 낳고 싶다. 오빠의 아기를 가지고 싶다. 남편이 있을 때 임신하는 기분이 어떤 건지, 그런 행복을 느껴 보고 싶다”라면서 “내가 기르겠다. 맹세도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수는 “우리 둘이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가 갓난아기일 텐데, 그러면 아이들이 소외를 받을 거다”, “그리고 아이를 낳잖아? 그러면 살림과 육아 이 모든 걸 케어하는 건 나야. 이게 팩트고, 나는 못 한다. 저는 그걸 하고 싶지 않다”라며 옥순의 맹세를 믿지 않았다. 심지어 경수는 “저도 선서를 했어요. 그리고 이혼했어요”라면서 “절대 못 믿어. 그거는 습관에서 나와”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옥순의 속마음은 또 달랐다. 옥순은 “지금도 이렇게 저를 예뻐해주고 좋아해주는데, 임신하면 얼마나 더 예뻐해줄까 궁금하다”라면서 “물론 오빠가 싫다고 하면 저도 아이 없어도 된다. 근데 말만 하면 팔짝팔짝 뛰는 게 너무 웃기다”라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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