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의 블랙 조크, "나는 강아지파! 근데 조우마랑 달리 고양이도 가능"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5.02.21 08: 14

"난 누구랑 달리 고양이도 개도 키울 수 있지".
조세 무리뉴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자신의 과거 제자 커트 조우마의 고양이 학대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자신이 어떤 동물을 좋아하냐는 질문에 답하면서 조우마의 
첼시 출신의 조우마는 여러 팀서 나름 안정적인 커리어를 가진 수비수. 그러나 지난 2022년 2월 자신의 애완 고양이를 학대한 영상을 메신저 '스냅챗'에 올려 큰 충격을 줬다. 조우마는 해당 영상에서 고양이를 자신의 부엌으로 끌고가 추격하면서 때리고 괴롭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영상은 조우마의 형제 요안 조우마의 스냅쳇에 올라와서 큰 충격을 줬다. 논란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웨스트햄은 특별한 징계 없이 조우마의 기용을 계속 이어갔다. 전방위적으로 비난 여론이 커졌지만 당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수비의 축인 그를 감쌌다.
그럼에도 압박이 거세지면서 결국 조우마는 고양이 학대로 인해 징계를 받게 됐다. 결국 웨스트햄 구단은 25만 파운드()의 벌금과 더해서 법정에서 벌금과 노동, 사회 봉사 명령을 판결받은 상태다. 여러모로 조우마 커리어의 흑역사인 순간.
고양이 학대 사건으로 인해서 조우마는 5년 동안 고양이를 비롯한 애완 동물을 키우는 것을 법적으로 금지 당하게 됐다. 독설가인 무리뉴는 과거 첼시 시절 자신의 제자였던 조우마의 이런 악행에 대해서 날선 농담을 던졌다.
과거 조우마와 함께 첼시서 자신의 지휘를 받았던 존 오비 미켈의 팟 캐스트에 출연한 무리뉴 감독은 고양이파냐 개파냐는 질문을 받았다. 자신의 애완동물로 무엇을 더 좋아하냐는 질문에 무리뉴 감독은 개를 골라서 언급했다.
자신을 개파라고 답한 무리뉴 감독은 "개인적으로 개를 키우고 싶다. 그런데 고양이도 상관 없다"라면서 "왜냐면 난 조우마가 아니기 때문이다. 난 법적으로도 고양이를 키울 수 있다"라고 블랙 조크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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