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 사대륙선수권 쇼트서 4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5.02.20 22: 11

 남자 피겨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을 마쳤다.
차준환은 20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43점에다 예술점수(PCS) 41.81점을 합쳐 총점 79.24점을 받아 전체 4위를 기록했다. 1위는 미하일 샤이도르프(카자흐스탄, 94.73점)이 위치했다.
한국 피겨는 지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서 역사상 첫 남녀 동반 금메달을 합작했다. 김채연(수리고)이 여자 싱글서 금메달을 따고 남자 피겨 싱글 역사상 처음으로 차준환(고려대)이 메달을 따내면서 남여 동반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 기세를 이어 4대륙 선수권도 도전하는 것.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유럽을 제외한 4개 대륙 선수가 경쟁하는 메이저 대회인 4대륙 선수권대회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4대륙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건 2020년 이후 5년 만이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이기에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르다. 거기다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의 경쟁자들이 불참하기에 한국 선수들의 호성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차준환은 4그룹 4번째로 연기에 나섰다. 그러나 첫 연기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 점프를 더블 처리하며 아쉬운 출발을 했다. 다른 연기를 완벽하게 마무리해냈으나 초반부 감점으로 인해서 다소 기대보다는 저조한 79.24점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메달 색이 결정되는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22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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