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김혜성, 시범경기 개막전 2루수 선발 출장…로버츠 감독 “기회 많이 준다” [속보]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2.20 21: 51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김혜성이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 출장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빅리그에 도전하는 김혜성을 향해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내보내 적응을 시킬 것이다”고 말했는데,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선발 출장 기회를 줬다. 
LA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5시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시카고 컵스와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을 치른다. 김혜성은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다저스 선발 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LA 다저스 김혜성이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2.17 / sunday@osen.co.kr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5.02.18 / sunday@osen.co.kr

이날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유일한 시범경기다. 다저스와 컵스는 3월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도쿄시리즈 개막전을 치르기에 다른 팀보다 먼저 시범 경기를 시작한다.
김혜성은 지난 1월 포스팅을 통해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 계약으로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이자 인기 구단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주전 경쟁을 하고 있다. 
다저스는 김혜성과 계약을 한 이후 지난해 주전 2루수였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했다. 김혜성의 2루수 경쟁 상황이 유리해졌다. 그래도 두터운 다저스 뎁스에서 토미 에드먼, 크리스 테일러 등과 경쟁 구도다.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안정적으로 빅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LA 다저스 김혜성이 동료들의 응원 속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2.17 / sunday@osen.co.kr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 대해 "수비만으로도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하며 “수비와 주루 능력이 뛰어나다"고 기대했다. 
또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타고난 재능을 갖고 있고, 빠르게 배우고 적응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수비가 이미 큰 진전을 이룬 상태이고 무척 매끄럽다. 공격에서는 빠른 스피드를 갖고 있다.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미 코칭스태프와 동료와 신뢰를 받고 있다”고도 했다. 
김혜성은 타격폼을 수정하고 있다. 그는 “다저스에 타격폼을 촬영하고 분석하는 시스템이 있다. 내가 야구하면서 문제점이 많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분석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정확히 나왔다. 문제점과 연습 방법을 알려주니까 좀 수월하게 쉽게 따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LA 다저스 김혜성이 라이브 배팅을 하고 있다. 2025.02.18 / sunday@osen.co.kr
에런 베이츠 다저스 타격코치는  “김혜성은 지금 좋은 방향으로 잘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잘 조정하고 있고, 자기 몸을 제어할 줄 아는 선수다. 최근 며칠 동안 조금 더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조정만 했을 뿐이다. 정말 인상적인 선수"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21일 컵스와 시범경기에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지난해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685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부상으로 18경기에 등판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 4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맹활약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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