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선후배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김준호, 김지민이 7월에 부부가 된다.
20일 김지민은 개인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김준호, 김지민입니다. 저희 커플을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셔서 너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라며 “기쁜 소식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어요”라고 입을 열었다.

이날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열애를 인정하고 벌써 3년이 지났네요.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그 모든시간들이 서로를 신뢰하고 의지할수 있게해주었어요. 얼마전 프로포즈를하고, 받고를 계기가 되어 서로 아껴주며 앞으로 인생을 재미있게 살기로 했습니다”라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오는 7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개그맨 커플답게 웃음가득.재미만땅!! 부부가 되겠습니다. 지켜봐주셔요^^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OSEN 확인 결과, 두 사람의 결혼식 날짜는 7월 13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두 사람은 결혼 소식을 전하며 나눈 대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지민이 “아싸~ 우리 결혼하다”고 하자, 김준호는 “지민아~ 요즘은 스몰웨딩이 대세라던데 우린 라지웨딩하자”고 말했다며 유쾌한 대화를 공개했다.

앞서 2022년 4월, 김준호와 김지민은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미우새’, ‘신발 벗고 돌싱포맨’, ‘니돈내산 독박투어’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해 애정을 드러냈으며 지난해 12월 ‘미우새’를 통해 김준호가 김지민에 프러포즈하는 과정이 전국민에 공개된 바 있다.
본격적으로 결혼 소식이 알려진 뒤 두 사람은 각종 예능을 통해 본격적인 예식 시기부터 축가, 신혼집 등을 언급하며 결혼 준비를 알렸다. 또 최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도 김준호, 김지민은 예비 부부로 등장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김지민은 “사실 아빠 돌아가셨을 때 오빠가 운구해줬다, 화장터까지 같이 가줬다”며 “사귀기 전, 완전 선배일 때다”고 밝혔고, 실제 2021년, 김준호가 맨 앞에서 운구를 도우며 힘이 되어줬던 모습이 공개됐다.

김지민은 “그때 당시 매니저와 오빠가 앞장서주셨다”고 했고, 김준호는 “2009부터 같이 한 소속사 식구, 우리 가족이었다”며 민망해했다. 김지민은 “어제도 이 얘기 가족들과 하면서 울었다 이렇게 연이 되는구나 운명인가 싶었다”라고 말햇고, 김준호도 “아버님이 윤허하여 주셨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하기도 했다.
3년 간의 공개 열애를 끝내고 오는 7월 부부가 되기로 결심한 두 사람의 결혼식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두 사람 모두 인맥이 넓은 만큼, 어떤 하객이 결혼식에 참석할지, 또 주례와 사회, 축가 등은 어떤 지인이 맡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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