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카디네스 안타+정현우 146km’ 키움, 첫 연습경기 1-8 패배 “컨디션 끌어올리는 단계, 점점 적응할 것” [오!쎈 핑둥]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2.20 17: 40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대만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에서 여러 과제를 얻었다.
키움은 20일 대만 핑둥현 CTBC 파크에서 열린 중신 브라더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8로 패했다. 
대만 캠프 첫 연습경기에 나선 키움은 송성문(2루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야시엘 푸이그(좌익수)-최주환(1루수)-이주형(중견수)-김동엽(지명타자)-김건희(포수)-여동욱(3루수)-김태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푸이그, 카디네스 등 주축 타자들은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키움 타선은 7안타를 기록하며 안타가 적지는 않았지만 득점찬스마다 병살타가 나오며 결국 1점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0일(한국시간) 대만 핑둥 CTBC 파크 야구장에서 대만 프로야구팀 중신 브라더스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가졌다.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대만 가오슝에 2차 캠프를 꾸린 키움은 대만 프로야구팀과 7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키움 푸이그가 안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25.02.20 / dreamer@osen.co.kr

선발투수 정현우는 ⅔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6km까지 나왔지만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해 경기를 풀어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박주성(1이닝 2실점)-전준표(1이닝 무실점)-김서준(1이닝 무실점)-박정훈(1이닝 3실점)-이강준(1이닝 무실점)-김성민(1이닝 무실점)-원종현(1이닝 무실점)-주승우(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을 억제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0일(한국시간) 대만 자이 CTBC 파크 야구장에서 대만 프로야구팀 중신 브라더스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가졌다.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대만 가오슝에 2차 캠프를 꾸린 키움은 대만 프로야구팀과 7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1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키움 새 외국인타자 루벤 카디네스가 안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김준완 코치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2.20 / dreamer@osen.co.kr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0일(한국시간) 대만 핑둥 CTBC 파크 야구장에서 대만 프로야구팀 중신 브라더스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가졌다.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대만 가오슝에 2차 캠프를 꾸린 키움은 대만 프로야구팀과 7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1회초 키움 선발 정현우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2.20 / dreamer@osen.co.kr
1회초 1사에서 카디네스가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날렸다. 푸이그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최주환이 다시 한 번 안타를 날렸고 이주형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2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하지만 김동엽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아쉽게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키움은 1회말 선발투수 정현우가 선두타자 짱쿤위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불안하게 이닝을 시작했다. 이어서 2루 도루와 볼넷이 나왔고  천줜씨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유격수 뜬공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정현우는 3루 도루를 내주며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짠즈시엔에게 병살타가 될 수 있는 땅볼 타구를 유도했지만 2루수 송성문이 포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주자가 모두 살았고 3루주자는 홈으로 들어왔다. 이후 볼넷과 중견수 뜬공으로 2사 만루가 됐지만 투구수가 30구에 가까워지면서 경기 전 양 팀이 합의했던대로 남은 아웃카운트에 상관없이 이닝이 끝났다. 
키움은 2회에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정현우를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박주성은 1사에서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서 왕웨이츤이 1루수를 꿰뚫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뒤이어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며 점수차는 0-4로 벌어졌다. 
5회초 선두타자 양현종이 볼넷과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한 키움은 어준서도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전태현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임지열이 5-4-3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0일(한국시간) 대만 핑둥 CTBC 파크 야구장에서 대만 프로야구팀 중신 브라더스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가졌다.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대만 가오슝에 2차 캠프를 꾸린 키움은 대만 프로야구팀과 7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키움 푸이그가 안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김준완 코치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2.20 / dreamer@osen.co.kr
키움은 5회말 박정훈이 선두타자를 1루수 땅볼로 잘 잡았지만 이후 안타, 볼넷, 볼넷, 밀어내기 볼넷, 밀어내기 볼넷으로 2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중견수 뜬공에 더블플레이가 나왔지만 3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1점을 더 내주고 이닝이 끝났다. 
8회초 선두타자 권혁빈이 안타로 출루한 키움은 이용규가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뒤이어 강진성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이날 키움의 첫 득점을 뽑았다.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는 박수종이 5-4-3 병살타를 쳐 2사 3루가 됐고 김웅빈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는 승패에 상관없이 9회말까지 진행됐다. 마지막 이닝에 등판한 주승우는 1사에서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후에는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 모두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단계다. 연습경기를 통해 투수들은 타자와의 승부에 집중하고, 타자들은 투수 공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첫 경기인 만큼 감각 조율에 신경 썼을 것이다. 신인선수들도 긴장했을 수 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적응해 나갈 것”이라며 선수들이 남은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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