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자격 없어"→"선발에서 빼야"→"이제 방출 대상" SON, 역대급 위기 맞다...이겨낼 수 있을까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2.20 15: 06

손흥민(33, 토트넘)이 주전 자리를 내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더 나아가, 재계약 없이 방출될 가능성도 거론됐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토트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트넘 내부에서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 국가대표 손흥민은 올 시즌 북런던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토트넘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라고 적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줄곧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해왔다. 첫 시즌에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매 시즌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1-2022시즌에는 23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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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손흥민은 지난 시즌들과 달리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팀 성적 부진과 함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일부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더 나아가, 일부 전문가들은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극단적으로, 그에게서 주장 완장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다니엘 레비 회장은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을 곧바로 선발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라며 손흥민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날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앞서 19일 '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 내부에서 손흥민이 과거의 경기력을 되찾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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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현재 도미닉 솔란케,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지만, 이들이 복귀할 경우 손흥민이 선발 라인업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팀 내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소리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마티스 텔을 임대 영입했고, 공격진에는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윌슨 오도베르도 포함돼 있다"라며 "토트넘의 공격진이 전반적으로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팬들은 주장 손흥민에게 더욱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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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이끌 선수가 필요했지만, 현재 대부분의 선수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올 시즌 팀의 부담을 온전히 짊어지지 못했으며, 토트넘이 4위권과 14점 차이로 벌어지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주장직 박탈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지난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낸 토트넘이지만, 손흥민의 경기력은 여전히 많은 팬들을 납득시키지 못했다"라며 손흥민 개인 퍼포먼스는 이번에도 좋지 못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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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올 시즌 지속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맞이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지만, 그가 올 시즌 이후에도 팀에 남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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