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호크아이'로 유명한 54세의 배우 제레미 레너가 제설기 사고를 당했던 가운데 회복 중에 26세의 인플루언서 CC 메이슨과 열애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페이지 식스는 18일(현지시간) 제레미 레너가 지난해부터 약 8개월간 28세 연하인 26세 패션 인플루언서 산드라 CC 메이슨과 로맨스를 가졌다고 단독으로 공개했다.
두 사람 모두 심각한 건강 문제를 겪었기 때문에 강한 유대감이 형성됐다고.
레너는 2023년 1월 제설기가 그를 덮쳤을 때 죽을 뻔한 경험을 했고, 메이슨은 어린 나이에 갑상선암을 극복했다.
메이슨은 2019년에 SNS를 통해 "4년 전 제가 갑상선암 2종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라며 "오늘 저는 4년을 모두 클리어했다! 오늘은 모든 것에 감사하는 날이다! 인생은 너무 짧다! 매일매일을 활용하라! 오늘은 축하하는 날이다! 사랑해요!"란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 소식통은 페이지 식스에 레너와 메이슨이 각자의 경험에 대해 유대감을 형성했을 뿐만 아니라 각자가 겪은 일에 대해 '상호 이해'를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소식통에 따르면 레너가 영화 '나이브스 아웃 3'를 촬영하는 동안 두 사람은 종종 로스앤젤레스와 런던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처음에는 레너의 '나쁜 남자' 평판이 메이슨에게 우려되는 점이었지만, 그녀는 그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심했고 곧 그가 다정한 사람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고.
두 사람은 더 이상 연인으로 함께하지 않지만 좋은 친구로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레너는 지난 2023년 1월 1일 6.49t(14330 파운드)에 달하는 제설 차량에 치여 흉부 손상 및 골절상으로 목숨을 잃을 뻔했다. 이후 여러 번의 수술과 물리치료를 반복하며 건강 회복에 집중해 왔다. 레너는 제설차 사고 이후 인생에서 두 번째 기회를 얻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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