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완장 반납해야".. 여전히 SON 저격 중인 토트넘 선배 "韓 팬들 날 괴롭혀->손흥민 주장 자격 없단 생각 여전"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2.19 13: 05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가 손흥민(33, 토트넘)을 또다시 비판했다.
오하라는 17일(한국시간) '토크스포츠' 방송에서 손흥민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반복해 말했다.
그는 "최근 내 소셜 미디어 계정에 한국 팬들이 많은 글을 남겼다. 손흥민이 더 이상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나의 의견에 대해서였다"라고 운을 뗀 뒤 "손흥민은 여전히 믿기 어려운 정도로 구단에 헌신적이다. 그는 한때 월드클래스였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속도가 줄었고 이전처럼 위협적이지 않다. 현재 팀을 위해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라며 여전히 손흥민을 깎아내렸다.

[사진] 제이미 오하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의 주장 역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오하라는 "나이는 거스를 수 없는 요소다. 손흥민이 더 이상 주장직을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그는 토트넘 주장으로 적절하지 않다"며 여전히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했다.
오하라의 주장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토트넘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손흥민 개인의 문제로만 볼 수 없다. 주장으로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토트넘 출신 전 선수가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영국 내 토트넘 팬들도 오하라의 발언에 공감하지 않는 분위기다.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손흥민이 86분을 소화한 뒤 교체되자 팬들은 기립박수로 응답했다. 손흥민이 부상을 안고 뛰고 있는 것이 아닌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더 크다. 오하라처럼 주장 자격을 문제 삼는 이는 거의 없다.
[사진] 손흥민 소셜 미디어 계정.
토트넘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은 손흥민을 공개 지지하기도 했다.
그는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려 팀을 1-0 승리로 이끈 뒤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My captain(나의 주장)"이라는 문구를 적고 하얀색 하트 이모티콘을 곁들였다.
영국 또 다른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매디슨의 게시물을 기사화하면서 손흥민을 비난하는 이들을 우회적으로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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